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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정보

우리나라 옛날 다리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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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우리 동네에는 토요일마다 벼룩시장이 열린다.

동네 주민들과 아이들이 쓰던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팔던 작은 규모였던 것이 몇 년 사이에 규모가 아주 커져서 골동품이나 잡동사니들을 팔러오는 전문 상인들도 많아졌다.

지난 가을 벼룩시장을 나갔다가 발견한 옛날 다리미 사진이다.

  

그림책에서 본 냄비처럼 생긴 다리미(?)에 관심을 기울이며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는 내게, 이 물건을 팔고 계셨던 상인은 주변에 흩어져 있던 것들을 모두 내와, 이것들도 함께 찍으라고 내게 권하셨다.


이건 아주 부자들이 사용했던 거라고 상인은 묻지도 않는 설명을 해주신다.

나는 이런 다리미는 처음 보는 거라 너무 신기했다.

이 속에 숯을 넣나? 궁금하다.


당시에는 최신 다리미였을 것이 분명해보인다.


이건 인두인가?

직접 보는 건 처음이다.

책이나 TV에서 옷깃이나 어깨같은 아주 섬세한 부분은 이 인두로 다림질을 하는 걸 봤다.

화로의 활활 타는 숯속에 박아놓았다가 달궈진 것을 가지고 다림질을 했던 것 같은데, 확실하게 알지는 못한다.


아래는 확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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