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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바느질

나무집게에 자수실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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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사놓고 잘 쓰지 않던 나무 집게에 자수실을 감아 실패로 만들었다.

이 수실들은 손수건에 꽃수를 놓기 위해 챙겨놓은 것이다.

자수실은 잠깐 십자수를 놓았던 하늘풀님이 남은 것을 주기도 하고 내가 필요하다 생각되는 몇가지는 내가 사기도 했다.

양이 많은 실은 다쓰고 난 실패에 감고 또 넙적한 막대에 감아놓았다.

그러나 얼마 안되는 건 이렇게 나무집게에 감아놓으니 꽤 쓸모가 있다.

집게에 감긴 실이 예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집게에 실끝을 물려 놓으니까 풀리지 않아서 좋다.


나무집게에 자수실을 감을 멋진 생각을 내가 스스로 해낸 것이 대견스럽기만 했는데, 핀터레스트에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나무집게를 실패로 사용하고 있었다.

하나도 놀라울 것이 없는 아이디어였다.

사람들은 모두 비슷비슷한 생각을 하나보다.

아무튼 나무집게에 자수실을 감아서 사용하는 건 무척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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