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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바느질 작품

제주도 달리도서관의 바느질 소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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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지난 9월 초 제주도에 있는 달리도서관에서 찍은 사진이다.

작은 도서관인 달리도서관 안에는 아기자기한 바느질 소품들이 정말 많다.

이 소품은 스텝룸 앞에 걸려 있는 수직 작품이다.

평범하기만 한 나뭇가지들을 섞어서 만든 작은 물건인데, 너무 특색있고 예쁘다.

게다가 수직으로 사용한 실도 메리아스 천을 쭉쭉 찢어서 만든 것 같다.

달리도서관에 있는 바느질소품들 중 가장 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

큰 테이블을 덮고 있는 편물테이블보도 멋지다.

물론, 이것도 엄청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정성이 느껴지는 작품!

​책꽂이로 꽉 찬 방들의 창은 모두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이런 커튼도 있다.

커튼에 매달려 있는 이 과일과 나뭇잎도 털실로 뜨개질한 것이다.

감일까? 귤일까? 

귀엽다! 

재치있어 보이는 장식이다.

또다른 방의 창에는 티벳이나 인도에서 사왔을 것 같은 천으로 만든 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특색있는 천이다.

페브릭 오리가족 인형들!

감물염색의 본고장인 제주도답게 감물염색 천도 빼놓을 수는 없다.

테이블 곳곳에 받쳐놓은 감물염색 천들도 너무 멋지다.

감물이 정말 잘 들었다. 

단정하고 세련된 달리도서관의 분위기는 천을 잘 활용한 인테리어 덕분인 것 같다.

이런 이유로 달리도서관은 오래오래 앉아 있고 싶은 느낌을 주는 편안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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