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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원피스리폼, 밸리의상 만들기 ​이 원피스는 여름에 즐겨 입던 것이다.허리가 졸리지 않는 시원한 원피스지만, 엄청 더운 한여름에는 입을 수 없다.그것은 목과 팔에 두른 띠가 너무 두꺼워 갑갑함을 주기 때문이다.또 이 두꺼운 띠 때문에 외출복으로 입기에도 촌스러워, 집에서 생활복으로만 입던 옷이다.이번 기회에 마음에 안드는 목에 두른 띠를 잘라낼 생각이다.그럼, 뭐가 좋을까?나는 싹뚝 허리를 잘라 밸리의상을 만들기로 했다. ​목부분의 띠를 잘라내고 목 둘레를 바느질해서 고무줄을 넣었다.팔의 띠는 남겨 놓았다.이마저 잘라내면, 제대로 된 볼레로가 완성되지 않을 것 같다.허리도 고무줄을 넣어 마무리를 지었다.완벽한 밸리 볼레로가 완성되었다.​​그리고 치마 부분도 잘라서 직사각형 두 장으로 만들었다.연결은 그저 묶는 걸로!그러니 밸리치마 위.. 더보기
레이스로 에코백 꾸미기 ​ 이 에코백은 면바지를 이용해서 만든 것이다. 유행에 뒤쳐진 통이 넓은 바지를 과감하게 잘라 에코백을 만들었다. 그러나 너무 단조롭다. 나는 포인트를 주기 위해, 손잡이에 면레이스를 덧붙였다. ​ ​훨씬 로맨틱한 느낌으로 완성! 그리고 사용하기 좋게 바랑을 겸할 수 있도록 어깨끈도 달았다. 어깨끈도 같은 레이스로! 바랑일 때의 모습은 이렇게 된다. 바랑으로 사용할 때 손잡이는 안으로 들어가도록 바느질을 했다.​ 레이스로 에코백 꾸미는 것에 재미를 붙인 나는 좀더 이 작업을 해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청바지로 만든 에코백! 역시 너무 단조롭다!​ 이 가방은 윗부분에만 레이스를 붙일 생각이다. 재봉틀을 이용해 레이스를 바짝 박았다.​ 레이스로 둘러진 에코백의 모습! 가방 분위기에 맞게 레이스를 고르는 것이 .. 더보기
'예고은 삼베'의 멋진 꽃자수 조명들 ​​​'예고은 삼베'라고 이름을 단 부스를 본 것은 지난 5월에 열린 '비건페스티벌'에서였다.비건페스티벌에서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은 물론, 친환경적인 관점을 지닌 다양한 물건들이 함께 소개되었다.이들 가운데 '예고은 삼베' 부스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진 삼베를 다시 살리려고 애쓰는 분들인 듯 했다.행주와 수세미, 목욕타올 등 삼베를 이용해 만든 생활용품들이 가득하다.​이것들 가운데 특히 내 가장 내 눈길을 끈 것은 예고은 삼베 사장님이 수를 놓으셨다는 액자들이다.자수 솜씨가 장난이 아니다!@@이렇게 솜씨 좋은 꽃수는 처음 보았다.​이건 보통 수를 놓은 액자는 아니고...조명을 겸한 액자인 듯 하다.두툼한 액자 모양이 장식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조명이다. ​투박한 나무의 틀도 멋지다.아마도 .. 더보기
귀여운 그림이 직조된 특별한 행주들 ​​귀여운 곰돌이들이 그려진 이 천은 행주로 판매되는 것이다.동생은 어디선가 이것을 한보통이 사와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로 나눠주었다.잘 보면, 이 그림은 프린트된 것이 아니라 다른 실로 무늬를 내며 직조를 한 것이다.그런 만큼 앞 뒤로 색깔이 다른 같은 그림이 있다.​예를 들어, 이 귀여운 하양 토끼 아가씨의 뒷면은 까망 토끼다!​하양과 검정, 회색으로 어울어진 이 그림의 뒷면은 반대 색깔이다.세 가지 실들로 엮인 만큼 헝겁도 두틈하다.​분홍바탕의 토끼 무늬도 있고...물고기 문양이 새겨진 것도 있다.마음에 드는 것이 많았지만, 나도 하나를 골라야 했다.ㅠㅠ대신 사진을 찍는 것에 만족!나는 나무같기도 하고 딸기 같기도 한 무늬의 행주를 골랐다.나는 이걸 행주로 쓰지 않고 손수건으로 쓰고 있다.사실, 손.. 더보기
소풍 갈 때 식탁보 챙기기 ​​며칠전 나들이를 갔을 때는 도시락을 챙겼다.도시락이라야 김과 우매보시를 곁들인 밥이 전부였지만, 도시락을 챙겨 나가니 마치 소풍같다.이번 나들이에 도시락과 함께 또하나 준비한 것은 식탁보이다.그저 벤치에 않아 도시락을 펴놓고 먹었을 뿐인데, 식탁보를 펴니 기분이 한결 더 좋아졌다.이날 준비한 식탁보는 내가 쓰고 있는 무릅덮개이다.평소에 무릅덮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식탁보로 챙겼는데, 식탁보로도 너무 훌륭하다.이날 식탁보를 펴고 벤치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은 너무 좋았다.다음에도 잊지 않고 식탁보를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식탁보가 준비된 것 하나만으로도 마치 풀밭 위에서 잘 준비된 식사를 하는 듯한 기분에 싸여 훨씬 즐거웠다. 더보기
원피스 재활용, 바지 만들기 ​​이건 유니클로(Uniqlo)의 여름 반바지이다.얇은 천에 통을 넓게 만든 이 바지는 시원하면서도 보들보들하고 착용감도 좋다.여름에 무척 시원하겠다는 생각이다.이것도 위의 것과 같은 종류의 바지이다. 유니클로의 이 바지들을 보니까, 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이 원피스는 몇 년 전 어머니께서 사주신 것이다.옷감이 시원해서 여름옷으로 좋았지만, 너무 치렁치렁하고 색깔도 나한테 잘 안어울려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었다.'이걸 바지로 고치면 어떨까?'바지라면, 훨씬 더 즐겨 입게 될 것 같다.원피스 중간은 폭이 더 넓도록 연결한 부분이 있다.바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부분을 뜯어서 마지막에 다시 연결을 해 주어야, 맵시있는 형태가 된다. 치수에 맞게 재단을 해서 재봉틀로 바느질을 했다.치수는 꼼꼼하게 잴 필요.. 더보기
데님에코백 (이화동 벽화마을) ​​이 에코백들은 이화동 벽화마을의 한 공방에서 팔고 있던 것이다.마침, 햇볕이 좋아 가게 앞에 행거를 내놓고 거기에 에코백들을 걸어놓았다.햇볕아래서 더 환하게 보인다.특히, 눈길이 머문 건 정바지나 청치마를 이용해 만들었을 것 같은 가방들이다.무엇보다 튼튼하고 단정하게 바느질 했다는 느낌이다.이걸 얼마에 팔까?궁금하다. 이 골목 안을 산책하다가 나는 허술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 마을 주민일 것 같은 어른신이 직접 만든 듯한 에코백과 파우치를 보기도 했다.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골목에서 이렇듯 나름대로 실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컨텐츠를 상업화 한 것이 좋아보인다. 더보기
커피마대자루로 만든 에코백( Man's Estate) ​​며칠 전,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비건페스티벌에 갔다가 인상적인 물건을 파는 부스를 발견했다.바로 커피마대자루를 이용해서 만든 에코백을 파는 곳이었다.커피마대를 재활용한 아이디어 물건들을 여러 가지 보았는데, 에코백은 처음본다.​너무 흥미로워 바싹 다가가 사진을 찍었다.​커피자루에 적혀 있는 글씨들이 멋스럽기까지 하다.​쓰레기가 될 커피자루가 너무 멋진 가방으로 변신을 했다.'커피마대자루 에코백은 메고 다니기에 까스럽지 않을까?' 잠시 걱정을 했는데, 한 면은 두꺼운 캠퍼스지로 한 면은 마대자루로 만들어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아무리 봐도 아이디어가 너무 돋보이는 가방이다.부스에 달려 있는 설명에 따르면, 이 에코백들은 Man's Estate의 커피 로스터들(Coffee Roasters)의 작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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