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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서대문역 화장실의 특별한 장식품 서대문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본 전통 조각보이다. 화장실에 이렇게 멋진 장식품이 걸려 있는 곳은 서대문역이 처음이다.디자인도, 바느질도, 너무 솜씨 있어 보인다.작은 조각들이 너무 많아 엄청 손수고가 들어갔을 작품이다. 내 키에 너무 높게 매달려 있어서 고개를 길게 빼고 손도 번쩍 치켜 올려서 겨우 사진을 찍었다.ㅠㅠ 액자는 아무도 떼어가지 못하도록 이렇게 단단히 고정을 시켜 놓았다. 다행이다...공중화장실을 조각보로 꾸며 놓으니, 너무 우아하고 분위기 있어 보인다. 혹시나 하고, 남자 화장실을 살짝 엿보니, 역시 그곳에서도 세트로 만든 조각보가 걸려 있다.너무 멋지다.남자화장실이라 아쉽게도 이렇게 멀리서 찍을 수 밖에 없었다.다음엔 눈 딱 감고 들어가 제대로 사진을 찍어와야 할까? 더보기
찢어진 시장가방, 꿰매서 써요! 일흔이 넘은 연세에도 딸네 집을 방문하실 때마다 바리바리 챙겨오시는 어머니는 이번에도 바퀴달린 시장가방에 먹을 거리를 한 가득 싸가지고 오셨다.그러나 언젠가부터는 맛난 먹을 거리가 전혀 반갑지 않다.힘들게 이런 걸 왜 가지고 오냐며, 오늘도 고맙다는 말대신 화만 냈다.아무리 수레에 실어 끌고 온다고 해도, 이런 가방을 버스에서 싣고 내리기가 힘든지 잘 아는터라, 상상만 해도 어머니가 얼마나 쩔쩔매며 끌고 왔을지 알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런데, 우웽~ 시장 가방이 다 찢어졌다.다행히 뚜껑을 덮으면 찢어진 부분이 눈에 띄지 않았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 아니나 다를까? 담소를 조금 나누고는 피곤에 지친 어머니는 낮잠을 청하러 들어가셨다.주무시는 방문을 꼭 닫아드리고, 나는 오랜만에 실과 바늘을 꺼내왔다... 더보기
조각보 만들어 선물하기 이 조각보는 손질하기 좋게 화학염색한 모시천을 이용해 머신으로 만든 것이다. 아주 옛날에 구입한 여러 색깔의 모시 천들 중에서 나는 이 천을 골랐다.이렇게 여러 가지 색깔로 조각보를 만들 때는 흰 색 천이 많이 들어가야 시원한 느낌이다.왜, 그런 걸까?물론,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다. 나는 이 조각보를 도장의 찻잔들 덮개로 쓰도록 원장님께 선물했다.보는 사람들마다 너무 예쁘다며, 칭찬을 정말 많이 들었다. 이건 어머니께 선물한 양단 조각보!양단으로 조각보를 만들 때는 겹보로 만드는 게 좋다.이것은 재봉틀로 만든 것이다.보더를 조금 디자인을 부려보았는데, 조각을 내서 만드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그러나 힘든 만큼 표가 나지 않는 것이 단점!ㅠㅠ 이 조각보는 마침 집에 놀러온 어머니가 이리저리 집안을 둘러보다.. 더보기
양파껍질로 천연염색하는 방법 양파를 먹을 때마다 나는 옆에 자루를 하나 걸어놓고 가장 색이 짙은 겉껍질을 모았다가 염색을 한다.양파껍질은 견뢰도가 높고 색도 고와 천연염색재료로 아주 좋다.먼저 껍질을 충분히 넣고 물에 삶아 염액을 만든다.양파껍질에는 염료가 많지 않아, 다른 재료들보다 양이 많아야 한다. 진은 염액을 거쳐, 백반에 매염하는 과정!양파껍질은 명주에 백반 매염을 하면, 아주 고운 황금빛을 얻을 수 있다.아직 젖은 상태라 광택이 돋보이지 않는데, 마르면 아주 곱고 빛나는 황금빛을 띈다. 양파껍질은 면이나 모시같은 식물성 섬유에도 물이 잘 든다.명주와 함께 걸려 있는 밝은 노란색 옷들은 낡은 러닝셔츠와 흰 양말에 백반매염을 한 것이다.면에는 이렇게 연한 노란빛으로 발색이 된다.이것들은 염액이 아깝다며 내 옆에서 모두 하늘풀.. 더보기
청바지 주머니 간단한 활용법 ​이건 청바지 주머니를 이용해 만든 '미니크로스백'이다.​주머니를 앞뒤로 붙여, 가운데에는 스마트폰이나 지갑, 디지털카메라 같은 큰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칸을 만들었다. ​애초, 이 가방은 단순하게 주머니 하나와 넓은 칸 하나로 이루어진 가방이었다.​그런데 덮개가 달린 다른 주머니가 아주 좋아 보인다.신용카드나 현금 같은 건 아무래도 튼튼한 덮개가 달린 주머니에 담아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이런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주머니가 너무 예쁘다.​나는 번거롭지만, 만들어 놓은 가방에 이 주머니를 덧달기로 했다.다른 사람들에게는 처음부터 주머니 두 개를 앞뒤로 붙여서 만들기를 권한다.그러면, 훨씬 간편하면서 튼튼한 가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새로 주머니를 덧대 달 때, 단추를 첨가하기로 했다.단추를.. 더보기
파우치 바닥 만들기 ​​파우치를 만들 때 바닥을 만드는 것은 필수적이다.바닥이 어느 정도 있어야 물건을 담아다니기 좋다.​바닥은 거의 다 바느질한 마지막 단계에 만들게 마련이다.바닥을 잘 만드는 방법은 먼저 바닥이 될 부분을 삼각형으로 바짝 접어준다.​거기서 바닥의 넓이가 될 만큼 표시를 한다.나는 간단하게 시침핀을 꽂아 표시를 했는데, 자로 선을 그어서 하면 좀더 정확하게 바느질 할 수 있다.​나는 핸드로 퀼팅을 했더라도 바닥은 꼭 재봉틀로 바느질한다.재봉틀로 박으면 짱짱하고 튼튼한 파우치가 된다.시작과 끝 부분을 왔다갔다 반복해서 박아주면, 더 튼튼하다.​완성된 모습!바느질한 날개 부분은 접어서파우치 안에 그냥 넣어준다.안을 들여다보면 이렇다.​어떤 사람은 날개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바이어스를 감싸주기도 하는데, 손수고가.. 더보기
가방에 가죽 핸들(손잡이) 다는법 ​​가방을 만들 때, 핸들을 다는 건 필수적이다.손잡이 종류는 아주 많은데, 내가 즐겨 사용하는 건 가죽핸들이다.가죽핸들은 꼭 손바느질로 해야 한다.마침, 시중에 나와 있는 핸들은 바느질하기 좋게 구멍이 잘 뚫려 있다.​실은 튼튼한 나일론실이 좋다.위치를 잘 잡아 홈질로 빙~ 둘러 꿰맨다.​한 바퀴 둘렀다면, 다시 거꾸로 바느질한다. ​이렇게 홈질로 왔다갔다 하면, 안의 모습은 이렇게 단정한 모습이 된다.안에서 핸들이 보일 때를 생각해 안도 생각하면서 깔끔하게 바느질한다.​매듭도 안 보이도록, 매듭을 지은 뒤에 제자리를 다시 꿰매 매듭을 감춘다.세게 꽉! 잡아당기면 매듭이 안으로 숨는다. ​다른 방법도 있다.이번에는 좀더 간단하게 해보았다.​이 핸들은 홈질로만 한번 둘렀다.사실, 나일론실은 너무 질겨 한.. 더보기
스마트폰 주머니 만들기 ​​이 작은 파우치들은 스마트폰을 위해서 만든 것이다.옛날에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핸드폰 주머니는 이것보다 훨씬 작은 크기였다.그런데 스마트폰으로 핸드폰이 거의 다 바뀐 요즘은 크기도 커졌지만, 무엇보다 용도가 다른 것 같다.옛날 핸드폰 주머니는 폰에 스크레치가 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면, 스마트폰 주머니는 폰을 편하게 지니고 있도록 하기 위한 용도가 더 큰 것 같다.그래서 많은 경우, 미니크로스백 형태로 어깨끈이 달아 만들게 된다.나도 스마트폰을 담아서 다닐 수 있는 미니 크로스백을 여러 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지인들을 생각하면서 제작했다.위 사진속 스마트폰 주머니는 크기와 형태가 제각각이다.​아주 작은 것에서 제법 큰 것까지! 또 끈과 단추를 단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용도에 맞게 만들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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