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바느질이야기

소풍 갈 때 식탁보 챙기기

​며칠전 나들이를 갔을 때는 도시락을 챙겼다.

도시락이라야 김과 우매보시를 곁들인 밥이 전부였지만, 도시락을 챙겨 나가니 마치 소풍같다.

이번 나들이에 도시락과 함께 또하나 준비한 것은 식탁보이다.

그저 벤치에 않아 도시락을 펴놓고 먹었을 뿐인데, 식탁보를 펴니 기분이 한결 더 좋아졌다.

이날 준비한 식탁보는 내가 쓰고 있는 무릅덮개이다.

평소에 무릅덮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식탁보로 챙겼는데, 식탁보로도 너무 훌륭하다.

이날 식탁보를 펴고 벤치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은 너무 좋았다.

다음에도 잊지 않고 식탁보를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식탁보가 준비된 것 하나만으로도 마치 풀밭 위에서 잘 준비된 식사를 하는 듯한 기분에 싸여 훨씬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