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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바느질 작품

버선본, 버선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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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안양박물관에서 본 '버선본'이다.

옛날에는 여성들이 신는 버선을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버선본을 만들어 사용했던 모양이다.

나는 어머니로부터 버선을 만들던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은 바는 있었는데, 버선본을 가지고 만들었는지는 몰랐다.

박물관에서 이런 물건을 보니, 참으로 놀랍다.

버선본에는 버선본의 발이 맞는 주인과 언제 측정했는지가 쓰여져 있다.

또 버선본 옆에 있는 막대모양의 것은 자이다.

눈금이 그려져 있고, 버선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인 듯 앞부분이 뾰족하게 되어 있다.

박물관에 븥어 있는 설명에 의하면, 이 표족 부분으로 버선코를 뒤집는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버선의 뾰족코가 날씬하게 잘 빠져야 맵시 있는 버선이 완성될 것 같다.

물론, 이 기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버선을 직접 만들지 않은 것은 최근의 일일텐데, 이제는 이런 걸 박물관에서나 봐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박물관에는 나조차도 모르는 물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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