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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바느질 작품

안양박물관에서 본 옛날 반짓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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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장한 안양박물관에는 안양역사와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옛날 우리 조상님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신기한 물건들이 여럿 전시되어 있다.

그중 바느질을 좋아하는 내 관심을 끄는 것들도 있다.

그것은 바로 옛날 여성들이 지녔던 반짓고리!

반짓고리는 바느질에 소용되는 물건들을 담아놓는 상자나 소쿠리 같은 것을 일컷는다.

'반짓고리'라는 단어는 너무 귀여운 느낌이다.

위 사진속 네모난 상자가 바로 '반짓고리'이다.

저 안에 바늘과 실, 바늘꽂이, 가위 같은 걸 담아놓는다.

옛날에 어머니께서 가지고 계셨던 반짓고리는 단정하게 옷칠이 된 저렇듯 네모난 상자였다.

그러고 보니, 그 반짓고리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ㅠㅠ

상자안에는 실패와 실뭉치가 담겨 있었다.

어머니가 실을 실패에 감을 때, 종종 내 팔에 걸고 감았다.

이것들을 보니, 그 시절 생각이 났다.

너무 옛날 이야기이다.ㅠㅠ

알록달록 색동천으로 만든 둥그런 저 물건이 바늘꽂이이다.

저기에 바늘을 꽂아놓는다.

그 아래 가죽골무​와 가위도 보인다.

가위가 무척 맵시있게 생겼다.

그 사이에 있는 길다란 쇠꼬챙이 같은 건 대체 뭘까?

설명에는 '바늘'이라고 쓰여 있는데, 바늘이 저렇게 두껍다고?@@

나는 좀 놀랐다.

어쩌면, 털실로 짠 편물옷을 꿰맬 때 쓰는 돗바늘일지도 모르겠다.

궁금했지만, 궁금증을 풀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

사진에라도 잘 담아놓자!

이 물건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은 제게 설명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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