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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

스마트폰 주머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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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파우치들은 스마트폰을 위해서 만든 것이다.

옛날에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핸드폰 주머니는 이것보다 훨씬 작은 크기였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핸드폰이 거의 다 바뀐 요즘은 크기도 커졌지만, 무엇보다 용도가 다른 것 같다.

옛날 핸드폰 주머니는 폰에 스크레치가 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면, 스마트폰 주머니는 폰을 편하게 지니고 있도록 하기 위한 용도가 더 큰 것 같다.

그래서 많은 경우, 미니크로스백 형태로 어깨끈이 달아 만들게 된다.

나도 스마트폰을 담아서 다닐 수 있는 미니 크로스백을 여러 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지인들을 생각하면서 제작했다.

위 사진속 스마트폰 주머니는 크기와 형태가 제각각이다.

​아주 작은 것에서 제법 큰 것까지!  

또 끈과 단추를 단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용도에 맞게 만들었다.

​주머니 크기는 옆에서 비교하면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나는 이 작업을 위해서는 퀼트를 하다가 남는 작은 조각천들을 이용했다.

스마트폰 주머니처럼 작은 파우치를 만들 때는 자투리천을 패치워크해서 만드는 것이 알록달록 귀엽다.

너무 복잡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보더는 무지천을 이용해서 탑을 만들고 핸드로 퀼팅을 했다.

​단추와 끈이 달리지 않은 작은 주머니 하나는 나를 위해 만든 것이다.

가방에 스마트폰을 넣을 때 덮개가 없는 폰케이스를 사용하는 나는, 혹시 생길 수도 있는 스크래치 때문에 늘 조심하게 된다.

이 주머니에 담으니, 아무 데나 팍팍 넣어도 되서 좋다.

특히, 큰 가방에 스마트폰을 넣어 다닐 때 아주 유용하다.  

​이 주머니는 내 것과 똑같은 크기의 작은 사이즈이다.

스마트폰만 딱 들어갈 크기인데, 이건 노인회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머니를 드리려고 만든 것이다.

내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에서는 늘 스마트폰이 거추장스러울 것 같다.

스마트폰을 목에 걸고 있으면, 훨씬 편하지 않을까?

​이건 엄마와 내 것보다 약간 큰, 스마트폰과 손수건 정도가 담길까 말까 한 크기이다.

나는 이 주머니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를 위해 만들었다.

서점에서 책꽂이 정리나 청소를 할 때, 혹은 잠깐 화장실에 다녀올 때도 스마트폰을 어깨에 걸고 있으면, 더욱 활동이 편리하고 스마트폰도 잘 보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주머니가 셋 중에서 가장 큰 것이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은 물론, 지갑이나 간단한 메모장도 담길 수 있게 만들었다.

나는 이건 식당을 하는 올케를 줄 것이다.

시장에 식재료를 사러 다닐 때, 어깨에 걸고 다니면 편리할 것 같다.

위 사진은 퀼팅한 모습!

요즘은 손목이 아파서 핸드퀼트는 될 수 있으면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도 이렇게 작은 주머니는 핸드로 퀼팅을 하는 것이 예뻐서 무리를 좀 했다.

핸드 퀼트가 점점 귀하게 여겨진다.ㅠㅠ

아끼는 사람들의 상황과 처지를 생각하면서 그들이 잘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 건 즐겁다.

내가 생각한 대로 그들에게 모두 쓸모있는 스마트폰 주머니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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