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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바느질이야기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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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려하고 예쁜 천들은 프랑스의 원단가게 TOTO에서 본 크리스마스 천들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프랑스는 어디나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원단 가게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한 다양한 재질의 천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이 빨간 천도 크리스마스 소재의 원단이다.

이 천이 가장 마음에 든다.

나는 렌에서 여행 초기에 이 천들을 보았다.

귀국하기 직전에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20일 뒤에 다시 왔더니....

마침, 세일 중이다.

표기된 제품들은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천들도 세일상품에 해당된다.

나는 '행운이다!'하면서 좋아했다.

그러나 직원에게 물어보니, 30유로이상 사야 30% 세일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천들이 너무 촌스럽다!

지난번에 보았던 예쁜 천들이 많이 빠지고 촌스러운 것들만 남았다.

아무리 봐도 이중에서 30유로 이상 살 수는 없을 것 같다.ㅠㅠ

나는 식탁보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하면서 이 두가지 천만 1미터씩 샀다.

가장자리를 바느질해서 식탁보로 쓸 생각이다.

빨강과 초록 천을 겹쳐서 깔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나마 이것들이라도 사서 다행이다.

이날은 비를 뚫고 너무 힘들게 원단가게를 찾은 까닭에 지쳐서 갖고 싶었던 빨간 천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말았다.

아쉽지만, 사진으로 보는 걸로 만족해야 한다.ㅠㅠ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천을 사와서 기쁘다.

얼른 식탁보를 만들어야겠다. 


*                               *                             *

며칠 뒤....

완성한 크리스마스 식탁보!

빨강과 초록 천 모두 식탁보를 만들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초록 식탁보를 깔기로 했다.

식탁위에 크리스마스 장식품도 올려 놓았다.

그리고 초록과 잘 어울리는 빨강 색의 식탁매트를 깔아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이렇게 식탁을 꾸미니까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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