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활용 바느질

스웨터리폼, 보온용 속바지 만들기

반응형

이 스웨터는 내가 겨울마다 잘 입었던 모직 털스웨터이다.

그런데 좀 지루하다.

그러나 아직 품질이 좋아 버리기는 아깝다.

그럴 때는 리폼을 해서 변화를 주는 것이 좋겠다.

우선 소매를 싹둑 잘랐다.

이 소매는 가장자리를 바느질을 해서 발토시로 쓸 생각이다.

모직 털스웨터로 만든 발토시는 겨울에 등산이나 트레킹을 할 때 아주 요긴하다.

그러고는 몸통을 최대한 깊숙하게 잘랐다.

이번 바느질은 이 몸통이 중요하다.

나는 스웨터 몸통을 가지고 겨울에 치마속에 입을 보온용 속바지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마침, 겨울에 입는 속바지가 낡아 새로운 속바지를 장만해야 하는 처지였다. 

자른 부분을 시접을 넣어 공그르기로 바느질한다.

고무줄 넣을 것을 생각해서 약간의 간격을 주고 바느질한다.  

그리고 밑부분의 정가운데를 잘 재서 가위로 1자로 잘라준다.

위 사진처럼 재봉틀로 바지통을 1자로 박고 올이 풀리지 않도록 가장자리는 지그재그로 바느질했다.

마지막 작업으로 허리에 고무줄을 넣었다.

위 사진은 완성한 모습이다.

스웨터로 속바지를 만든 건 처음 해본 것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훌륭한 속바지가 만들어져서 놀랐다.

겨울에 치마를 입을 때, 보온용으로 완벽한 속바지가 탄생되었다.

위의 것보다 긴 속바지를 만들고 싶다면 좀더 긴 스웨터를 이용하면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