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트

퀼트원단 선물

호주에 살고 있는 팀탐님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나를 위해 선물로 준비한 것은 퀼트원단이다.

다섯가지 천이 한 묶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고르느라고 애를 썼다고 했다.​

​다행히 예술가인 팀탐님의 안목으로 고른 천들이 내 맘에 쏙 들었다.

옛날에도 팀팀님은 호주에서 예쁜 크리스마스천들을 사다 준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도 퀼트원단을 선물로 준비한 것이다.

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팀탐님도 무척 만족스러워 했다.

예쁘게 묶여진 끈을 풀렀다.

펼쳐진 천들은 더 마음에 든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바로 이 원단이다.

이건 큰 조각 그대로 가장자리만 손질을 해서 무릎덮개를 만들까, 생각했다.

가지고 다니면서 무릎덮개로 쓰면 좋을 것 같다.

같은 무늬의 색깔이 조금 다른 이 원단도 무척 마음에 든다.

이것도 나를 위해서 뭔가 만들어야겠다.

나는 왜 이렇게 원단선물을 좋아하는 걸까?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을 조금 즐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