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바느질

티셔츠의 단추 바꿔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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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티셔츠는 하늘풀님이 지난해 여름에 새로 산 셔츠이다.

이 티셔츠에는 애초 평범한 하얀 단추들이 달려 있었다.

하늘풀님은 셔츠가 덜 예쁘다며, 단추만 바뀌어도 훨씬 나을 것 같다면서 단추를 바꿔 달고 싶다고 했다.

나는 그녀를 위해, 내가 모아 놓은 작은 단추들을 주었다.

하늘풀님은 한참을 단추를 가지고 궁리를 하고 작업을 하는 모양이었다.

그러고는 내게 티셔츠를 보여주었는데... 

우와! 너무 예쁘게 셔츠가 변형되었다.   

하늘풀님은 맨위와 두번째 단추는 각각 눈에 띄는 색깔의 단추로 바꿔 달았다.

이 두 단추는 옷을 입을 때 채우지 않고 풀어 놓는 단추라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세 개의 단추는 같은 모두 같은 하얀 단추로 바꿔서 달았다.

​밑에 달린 세개의 단추도 하얀색이지만, 꽃무늬 모양으로 좀더 멋을 낸 단추였다.

'단추를 바꿔서 단다고 티셔츠가 뭐 그렇게 달라 보일까?'

나는 조금 반신반의하며,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많이 예뻐졌다.

하늘풀님의 예술적인 실력이 잘 발휘되었다.

나는 고치기 전 단계의 디셔츠 모습을 사진 찍어놓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아쉬운 대로 새로 고친 티셔츠를 하늘풀님에게 입혀놓고 인증샷을 찍었다.

입으니까, 더 완벽한 모습이다.

이 단추들이 원래 티셔츠에 달려 있던 단추들이다.

옷이 너무 평범해 보일 때는 단추만 바꿔 달아도 훨씬 세련된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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