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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바느질

사시코자수(Sashiko)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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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시코(Sashiko)자수를 연습하면서 만든 컵받침이다.

요즘은 거칠게 홈질한 자유로워 보이는 사시코자수에 관심이 간다.

나도 사시코자수로 수놓은 물건을 만들어보고 싶다.

그걸 위해, 연습을 해볼 요량으로 만든 것이 컵받침이다.

컵받침은 작은 사이즈라, 연습용으로 너무 좋다. 

​나는 정사각형으로 재단을 해서 컵받침형태로 틀을 갖춘 천부터 준비했다.​

그리고 그 위에 어울릴 만한 천들을 썩썩 잘라서 배치를 했다.

위 사진은 한 쪽 면이다.

​나는 앞 뒤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뒷면에도 천을 배치했다.

이 상태에서 시침핀을 잘 꽂고 홈질을 할 것이다. 

​이제 앞뒤를 잘 봐 가면서 홈질을 한다.

실은 두꺼운 것이 좋다.

아이보리색 두꺼운 자수실로 뚜벅뚜벅 꿰맸다.

​완성된 모습!

역시 너무 쉽다.

반대편은 이런 모습이다.

사실, 이걸 만드는 건 좀 힘을 좀 써야 했다.

캠퍼스지인 바탕천도 두껍고 앞뒤로 천을 덧대어 꿰매다보니, 좀 힘(!)이 들었다.

그래도 다른 자수에 비하면, 사시코자수는 너무 쉽다.

바느질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초보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작업이다.

홈질만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어서 성취감을 느끼면서 바느질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첫 작업에 만족감이 컸던 나는 바로 이어서 좀 더 사시코자수를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는 예전에 린넨으로 만들어 놓은 작은 틀을 이용했다.

꽃천을 아플리케 해놓았을 뿐, 더 진전시키지 못한 상태로 있던 것이다.

여기에 사시코 자수를 놓아서 역시 컵받침으로 쓸 생각이다.

이것들은 뒷면은 흰색 바탕인 채로 놓고 한쪽 면에만 천들을 배치시켰다. 

시침핀을 세로로 길게 꽂고 바느질하면, 찔리지 않고 홈질할 수 있다.

시침질을 하지 않고 바느질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천에는 두꺼운 자수실보다 조금 얇은 이불 꿰맬 때 쓰는 면실을 이용했다.

완성된 모습!

이건 정말 금방 만들었다.​

각각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

특별히 이번에는 아플리케 조각 옆 작은 귀퉁이에는 남색 실로 홈질을 했다.

여기까지는 정말 사시코자수 기초 연습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통사시코 자수를 연습할 차례다.

 나는 청바지로 미니크로스백을 만들면서 주머니를 떼어내고 사시코자수를 수놓기로 했다.

내가 관심이 가는 건 마엽무늬!

액운을 물리쳐주는 문양이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도안을 그리는 것부터 실제 수를 놓는 것이 쉽지가 않다.

이건 약 두시간 걸려서 수놓은 것이다.

사시코자수 놓기가 재밌다.

그러나 처음이라 잘 놓지 못했다.

어떻게 해야 예쁘게 수놓을 수 있을지, 실제로 수를 놓아보니까 알겠다.

좀더 연습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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