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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우산재활용, 소풍 돗자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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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에 작은 구멍이 몇 개가 뚫려서 비가 샌다.ㅠㅠ

우산이 커서 비가 많이 올 때 특히 유익했는데, 구멍이 뚫리니까 아무리 작은 구멍이라도 비가 안으로 들이친다.

그러나 버리기는 좀 아깝다.

 

 

게다가 이 우산은 이미 우산을 잡아매는 끈도 망가진지 오래된 것이었다.

이번 기회에 처분을 하는 것이 좋겠다.

나는 이 우산을 이용해 돗지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

옛날 둘레길을 걸었을 때, 한 친구의 가방에서 나온 우산돗자리가 참으로 신기하고 마음에 들었던 터였다.

 

 

응급처치로 달아놓았던 끈을 떼어내고 우산의 천과 우산살을 분리했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실밥따개가 편리하다.

 

 

분리된 우산의 모습!

우산이 꽤 커서 돗자리로 쓸모있는 크기가 될 것 같다.

 

 

이 구멍은 분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이 구멍도 막아야겠다.

 

 

나는 구멍을 막기 위해서는 얼마전에 시장가방을 만들다가 남은 우산천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 천은 예쁜 꽃무늬가 그려져 있어서 까만색 돗자리에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시침핀을 꽂고 달팽이 모양으로 중앙에서 바깥으로 바느질한다.

홈질로 아플리케 하면 완성!

홈질로 아플리케하면, 바느질 실력이 없어도 충분히 잘 꿰맬 수 있다.

 

 

완성된 모양이다.

2~3인이 충분히 앉을 수 있는 크기의 돗자리가 되었다.

우산돗자리는 넓게 펼칠 수 있는 장소에서 유익하다.

공원이나 풀밭 같은 장소가 좋으니, 소풍 때 좋겠다.

무엇보다 두께가 얇아서 바닥이 너무 배기지 않는 장소에 펴는 돗자리로 좋아보인다. 

얇아서 휴대하기가 좋다.

우산을 재활용해서 만든 돗자리는 둘둘 말아서 가방 한켠에 꾹 찔러 넣어 다니기 좋은 '휴대 간편 돗자리'이다.

* 참고: 유튜브 '여우비의 리폼공방'에서 세부사항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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