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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작아진 아이 옷으로 퀼트 파우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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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왕자가 그려진 이 파자마는 여동생의 딸들이 어렸을 때, 입었던 것이다.

작아지기도 했지만,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곳곳에 있어서 기증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무늬는 너무 귀엽다.

이런 옷은 리폼을 하면 좋다.

 무늬는 앞판에 두개, 뒷판에 하나!

나는 먼저, 앞판에 있는 가장 작은 그림을 이용해서 파우치를 만들기로 했다.

 얼룩을 최대한 피해서 파우치 크기로 재단을 한다.

안감, 퀼트솜, 겉감 순서로 바닥에 잘 펴 놓고 , 이 셋을 옷핀으로 고정시킨다.

 무늬를 따라서 퀼팅을 하고 바탕도 전체적으로 촘촘하게 누벼준다.

나는 이번에는 세로로 길게 누볐다.

바탕은 원하는 대로 다양한 형태로 누비면 된다.

 퀼팅한 모습을 확대하면, 위와 같다.  

 퀼팅이 끝나면, 반을 접어서 양옆을 꿰맨다.

옆구리는 벌어지지 않게 바이어스로 감싸서 바느질하는 것이 좋다.

 옆구리 바느질을 마치면, 파우치 입구를 바이어스로 둘러준다.

무늬가 없는 빨간색 천을 골랐다.

 바이어스를 두른 뒤에는 지퍼를 단다.

지퍼는 틀을 잘 잡은 뒤, 먼저 시침핀으로 꽂아 준다.

 반박음질로 지퍼를 꿰맨다.

 짜잔~

완성되었다.

간단한 소품들을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은 크기의 파우치가 완성되었다.

원래 파자마였다는 것이 전혀 실감나지 않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어린왕자 그림이 너무 예쁘다.

이 파우치는 여동생을 주어야겠다.

딸들의 추억이 깃든 물건이라, 동생이 엄청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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