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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바느질

할로윈 소품, 호박 휴대용 시장가방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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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이 다가 오니, 뭔가 재미있는 할로윈 소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

나는 호박모양의 시장가방을 만들기로 했다.

가장 먼저, 정사각형의 주황색 천을 준비한다.

오목한 접시를 이용해서 동그라미를 그려준다.

가위로 동그랗게 오린다.

가장자리 두 군데를 위 사진처럼 잘라서 올이 풀리지 않도록 꿰매준다.

또 두꺼운 종이를 동그랗게 자른 뒤, 사진에서처럼 재단한 천 위에 놓고 두꺼운 실로 시침질을 해준다.

이제, 종이를 떼어내고 동그라미 틀이 잘 나오도록 시침핀으로 고정시켜 준다.

뒤편은 위와 같은 모습이다.

시침질한 하얀 실은 바느질을 한 뒤에 뜯어낼 것이다.

이렇게 만든 동그란 모양을, 재단한 시장가방 몸판인 검정색 천 위에 배치시킨다.

나는 검정색 천은 리폼하는 과정에서 남은 치마의 안감을 이용했다.

치마 안감 중 얇고 튼튼한 천은 휴대용 시장가방을 만들기에 좋다. 

재봉틀을 이용해서 동그랗게 바느질을 한다.

호박 느낌이 나도록 약간 두꺼운 실을 이용해서 동그라미 안을 사진처럼 누벼준다.

그러나 나는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했다.

내가 바느질한 것보다 약간 더 두꺼운 실로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호박 느낌이 충분하게 살리지 못해서 꿰맨 것을 풀러 다시 바느질하고 싶었지만, 다시 바느질하기 싫어서 그냥 놔두기로 했다.ㅠㅠ

가늘고 긴 끈을 만들어서 동그라미 둘레, 양쪽에 넣어준다.

양쪽에서 조여야 사용하기가 좋다.

시장가방의 몸통을 바느질하고 끈도 단다.

짜잔~

이 정도라면, 다 완성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가방의 몸통을 동그랗게 만든 호박 속에 넣고 끈을 조이면, 사진처럼 호박모양(?)이 된다.

사실, 나는 이 모습을 보고는 실망을 했다.

역시, 실 때문이다.

조금 더 두껍고 주황색실을 이용했다면, 호박 느낌이 좀더 났으려나?

나는 생각한 대로 할로윈 호박 모양이 제대로 완성되지 못해서 완전히 좌절하고 말았다.

그런 나를 위로하면서 함께 사는 하늘풀님은 유성 사인펜을 들고 나타났다. 

그러면서 호박 주머니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우와!

점점 할로윈 호박의 자태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완벽한 할로윈 호박이다.

할로윈 날에는 호박장식품으로 쓰고 평소에는 가방에 넣어다니면서 비상용 시장가방으로 사용하면 좋겠다.

호박 시장가방은 친구들에게 할로윈 선물로 줘도 좋을 것 같다.

이번 할로윈에는 이 시장가방을 만든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Happy Hallow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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