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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

안 입는 옷들로 퀼트 앞치마 만들기

by 바느질하는 찌꺼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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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치마 재단은 20년 전 프랑스에서 산 천을 이용해서 만든 앞치마를 다시 오려 놓은 것이다.

평범한 면제품의 이 천은 홑겹으로 앞치마를 하기에는 튀는 물에 너무 젖어서 안쪽의 옷까지 흠뻑 젖는 단점이 있었다.

나는 누벼서 다시 만들어야겠다고 가장자리에 두른 바이어스와 끈들을 모두 떼어낸 뒤, 장농속에 던져 놓았다.

그것이 어느새 20년이 흐른 것이다.

이번에는 이 앞치마 수선을 완성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했다.

겉감이 알록달록한 만큼 나머지 천들은 최대한 단색을 사용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뒷감으로는 커다란 남성용 남방의 뒷판을 가지고 만들기로 했다.

짙은 주황색의 천이 앞치마감과 잘 어울려 보인다.

남방의 뒷판으로는 조금 모자라서 앞판을 잘라 연결을 했다.

그러고는 앞치마와 같은 모양으로 재단을 했다.

퀼트 뒷감은 항상 조금 넉넉하게 재단해야 누빌 때 편하다.

그 위에 퀼트솜을 놓는다.

퀼트솜은 최대한 얇은 것이 앞치마 퀼트용으로는 좋다.

솜이 모자라서 연결을 했다.

모자라는 퀼트솜은 지그재그 스티치로 연결하면 아무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그 위에 앞치마 천을 놓고는 원하는 대로 퀼팅을 한다.

나는 복잡하게 누비지 않고, 머신을 이용해서 가로줄 무늬를 따라서 누벼 주었다.

그러니, 너무 간단하게 퀼팅이 끝이 났다.

퀼팅을 마쳤다면, 앞치마 본에 맞춰서 남은 솜과 뒷감을 오려준다.

이번에는 바이어스와 끈들이 남았다.

이것들은 잘 안입는 겨자색 치마를 이용할 생각이다.

노란색이 앞치마에도 있고, 환한 색으로 마무리를 지으면, 더 화사한 앞치마가 될 것 같다.

나는 이 치마를 이용해 바이어스 테이프를 만들었다.

어깨끈과 허리를 묶을 끈도 재단을 했다.

그리고는 완성한 앞치마!

기대한 대로 노란색으로 마무리를 지으니, 처음보다 더 밝은 느낌의 앞치마가 되었다.

착용한 모습!

솜으로 퀼팅이 되니, 물이 튀어도 옷이 젖을 염려가 없다.

또 안 입는 옷들 중에서 어울리 만한 천들을 잘 이용해서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튼튼해져서 오래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

단정하면서 튼튼한 앞치마가 탄생되었다.

솜이 들어 있는 만큼 겨울철 앞치마로 좋아 보인다.

한여름에는 절대로 쓸 수 없는 앞치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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