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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맨투맨 티셔츠로 지퍼 쿠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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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은 정말 한참 동안 애용했던 맨투맨 후두 티셔츠이다.

이제는 너무 낡아서 너무 후줄해 보이는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키스 해링의 그림이 너무 예뻐서 재활용해서 좀더 쓰고 싶었다.

나는 이 티셔츠로 쿠션 커버를 만들 생각이다.

쿠션커버의 앞 뒤 몸판을 모두 이 옷을 이용해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옷의 앞판과 무늬가 없는 뒷판을 각각 41cm 정사각 형으로 잘라준다.

맨투맨 셔츠의 원단인 '다이마루'는 조금 작업이 가해져야 쿠션커버로 튼튼하다.

가장 먼저, 안감을 놓는다.

그러고는 얇은 접착솜을 놓는다.

그 위에 자른 티셔츠를 올려 놓는다.

무늬가 없는 옷의 뒷판도 같은 방법으로 배치시킨다. 

이것들을 잘 고정시킨 뒤 누벼준다.

먼저, 그림을 따라서 퀼팅을 했다.

그런 뒤에는 격자 무늬로 퀼팅라인을 그리고 바탕도 누벼준다.

그림이 없는 뒷판은 전체를 격자 무늬로 퀼팅을 한다.

완성된 쿠션커버의 앞, 뒤 몸판 사이에 지퍼를 단다.

나는 투박한 노란색의 지퍼를 선택했다.

초록색 천과 노란색 지퍼가 잘 어울린다.

재봉틀을 이용해서 지퍼를 단 뒤에 위 사진처럼 두개의 몸판을 서로 맞대어 놓고 둘레를 꿰매준다.

바느질을 마친 뒤, 뒤집으면 완성이다. 

이 안에 쿠션솜을 넣으면....

짜잔~

후줄해진 천을 솜과 안감을 대고 누벼주니, 튼튼한 쿠션이 되었다.

못입게 된 옷을 쿠션으로 재활용해서 한참 동안 잘 쓰겠다.

키스 해링의 그림은 쿠션으로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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