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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바느질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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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천은 수년 전에 호주에 사는 팀탐님이 선물로 준 것이다.
나는 이 천으로는 크리스마스 소품을 꼭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올해, 천을 꺼내 만들기를 시도했다.
나는 해마다 크리스마스 때면 기념이 될 만한 소품을 만들곤 한다.
작년에는 티팟덮개를 만들었고 재작년에는 냅킨을 만들기도 했다.
모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워주는 소품들이었다.
이걸로는 뭘 만들까?
이 천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이 좋겠다.

먼저, 무늬를 따라서 넙적하게 오려준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 장식품인 만큼 앞 뒤가 같은 모양인 것이 좋다.
같은 모양의 그림을 두 장 오려서 위 사진처럼 맞댄다.

그러고는 빙 둘러서 홈질로 꿰맨다.
창구멍과 고리를 달 부분을 남겨 놓는 걸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

바느질을 마쳤다면, 뒤집어 준다.
이제, 뒤집어서 작업을 해야 한다.

방울솜을 빵빵하게 집어넣는다.

솜을 넣고 공그르기로 창구멍을 막는다.

트리에 매달 수 있도록 고리를 달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의 끈을 반 접어서 맨 윗부분에 위치시킨다.

바늘로 앞 뒤를 오가면서 고리를 고정시킨다.

완성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매달아 놓으니, 더 귀엽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무늬의 장식품을 만들었다.
재봉틀이 없어도 간단한 홈질로 만들기가 전혀 어렵지 않다.
평범한 트리 장식들과 함께 내가 만든 걸 곁들이니, 크리스마스트리가 훨씬 화사하고 귀여운 모습이 되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준비 이벤트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 만드는 걸로 했다.
이렇게 장식까지 마무리짓고 나니,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는 것이 너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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