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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안 입는 바지 이용해서 손바느질로 텀블러 가방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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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랙진 바지는 너무 작아져서 입지 못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얼마 전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텀블러에 받아왔는데, 가방이 없으니 들고 오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여느때라면, 음료를 마시면서 걸어오면 될 일이었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시대에는 밖에서 마스크 벗는 것도 겁이 나니 불편한 자세로 텀블러를 들고 한참을 걸어야 했다.
그렇게 불편하게 텀블러를 들고 집으로 돌아온 날, 나는 텀블러 가방을 만들기로 했다.
바로 이 바지를 이용할 생각이다.

바지의 발목부분에 해당하는 바지통을 텀블러 길이에 맞게 자른다.
시접을 생각해서 아주 넉넉하게 잘라준다.

검은색 바지가 너무 밋밋하니, 여기에 사시코자수를 놓기로 했다.
이번에는 사시코자수 스텐실을 이용해서 본을 떴다.

스텐실을 놓고 흰색 펜슬로 본을 뜬다.

그림을 잘 보면서 선을 따라서 수를 놓는다.

수를 다 놓았다.
수를 놓으니, 밋밋했던 검정색 천이 훨씬 분위기 있는 모습이 되었다.

남은 천을 이용해서 가방의 바닥을 재단한다.

그것을 몸판에 대고 시침핀으로 고정시킨다.

홈질이나 박음질로 빙둘러 꿰매준다.

바닥 바느질이 완성된 모습이다.

손잡이를 만들 차례!
손잡이는 바지의 허리띠 부분을 이용하기로 했다.
적당한 길이로 허리띠를 잘라준다.

사등분으로 접어서 시침핀으로 고정시킨다.
바느질을 할 때, 시침핀을 이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꿰맬 수 있다.

이번에는 공그르기로 손잡이를 바느질 한다.

손잡이를 몸판에 위 사진처럼 고정시킨 뒤...

빙 둘러서 홈질로 꿰맨다.

마지막으로 손잡이를 바깥쪽으로 꺾어서 다시 한번 홈질로 눌러 준다.

완성이다.
바느질 초보자라면, 자수를 놓지 않고 만들면 쉽게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색깔이 예쁜 청바지를 그대로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안입는 바지통을 이용해서 텀블러 가방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텀블러를 넣으니, 딱 맞는다.
손잡이가 들기에 아주 편하고 좋았다.
손잡이는 너무 길지 않아야 음료수가 든 텀블러가 흔들리지 않는다.

마음에 쏙드는 디자인의 텀블러 가방이 완성되었다.
텀블러백에 넣어서 큰 가방에 텀블러를 가지고 다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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