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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퀼트 미니크로스백 만들기, 넥타이리폼 이 넥타이는 몇 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것이다. 아버지의 유품들 중 내가 유일하게 챙겨온 것이 넥타이였다. 넥타이를 가지고 뭔가 만들어 볼 거라는 내 이야기를 듣고, "이건 나를 위해 만들어다오!" 하며 어머니께서 고른 것이 바로 이것이다. 어머니가 이 넥타이를 특별히 고른 이유는 여쭈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다만, 주황색이 잘 어울리는 어머니께 꼭 어울리는 물건을 만들어 드릴 수 있겠구나 했다. 나는 이 넥타이를 이용해서 어머니가 산책할 때 들고 다니기 좋은 작은 크로스백을 만들어 드리기로 했다. 이 가방은 머신으로 퀼팅을 하고 바느질도 재봉틀로 할 생각이다. 머신으로 누비면, 좀더 짱짱한 가방을 만들 수 있다. 먼저, 넥타이의 솔기를 잘 뜯는다. 부드러운 겉감만 가지고 바느질할 것이다. 가장 먼저,.. 더보기
지퍼없이 쉽게 퀼트쿠션 만들기, 남방재활용 나는 남방의 앞면에 있는 단추를 이용해서 쿠션을 만드는 걸 좋아한다. 그럴 경우, 바느질하기 힘든 지퍼작업이 생략되어 쉽게 쿠션을 뚝닥 만들 수 있다. 먼저, 튼튼한 남방을 준비한다. 앞판은 옆에 잘 모셔 놓고.... 남방의 남은 부분을 이용해서 쿠션의 보더와 바이어스를 재단한다. 쿠션감 둘레에 보더를 바느질한다. 보더를 꿰맸다면... 안감을 놓고! 퀼트솜을 놓고! 보더를 두른 탑을 놓은 뒤! 원하는 대로 퀼팅을 한다. 이번에 만든 쿠션은 무늬와 글씨를 따라 퀼팅을 해주고 바탕은 격자모양으로 누벼주었다. 격자무늬가 고양이 프린트와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드는 탑이 완성되었다. 참고로 이 쿠션은 40X40cm 크기이다. 이것이 바로 마름질한 뒷감이다. 쿠션솜을 넣었다뺏다 하기 좋게 단추를 중심으로 한쪽을 1/.. 더보기
재봉틀없이 면마스크 만들기(필터교체용) 날씨가 점점 더워져 여름이 되었는데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러설 줄 모르고 있다. 게다가 날씨가 더워지니까 마스크가 너무 덥다. 이럴 때는 면마스크를 만들어 쓰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 면마스크는 재봉틀없이 손바느질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필터만 구입해서 면마스크 사이에 넣어 착용하면, 덜 덥고 착용감도 좋다. 무엇보다 숨 쉬기가 훨씬 쾌적하다. 면마스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얇고 넙적한 천 1장과 작은 조각천 2장, 고물줄 약간만 있으면 된다. 천의 분량은 18X40cm! 이 크기의 천으로는 표준 사이즈의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얼굴이 작은 여성인 경우에는 18X35cm가 적당하다. 가장 먼저 천의 양쪽 가장자리를 말아서 홈질로 꿰맨다. 올이 지저분하게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바느질이다. 바느질을 .. 더보기
원피스로 잠옷바지 만들기 이 원피스는 어머니께서 수년 간 입으셨던 것이다. 사진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솔기가 미어졌고 무엇보다 나한테는 너무 크다. 그러나 몸판은 말끔해서 재활용하면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이 원피스로 잠옷바지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부드러운 면 재질의 옷감은 파자마 바지로 안성맞춤이다. 원피스로 바지를 만들 때는 거꾸로 놓고 재단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팁이다. 폭이 넓은 치맛단을 엉덩이 부분으로 재단하고 폭이 좁은 윗부분이 발목이 되도록 재단하면, 몸에 딱 맞는 잠옷바지를 얻을 수 있다. 원피스의 양쪽 솔기를 뜯고 반을 접어서 재단을 하는데, 바지의 뒷면이 될 부분을 약 2cm 더 넓게 잡고 반을 접는다. 그러고는 위 사진처럼 밑위를 재단한다. 위의 것이 뒷면이 될 것이고, 아래 짧은 길이의 것이 .. 더보기
재봉틀없이 넥타이로 퀼트 미니가방 만들기 이 넥타이는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것이다. 내가 대학원을 졸업할 당시, 어머니는 아버지와 셋이 기념사진을 찍자며 사진관으로 우리를 데리고 갔다. 어머니는 그날 내겐 멋진 정장을 한벌 사주시고, 아버지에겐 넥타이를 사주셨다. 그날 산 넥타이가 바로 저것이다. 그러고는 우린 깔깔거리며, 동네 사진관으로 갔다.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옛날의 일이다. 유행을 거의 타지 않는 이 넥타이를 아버지는 좋아하시면서 오래 매고 다니셨다. 나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이 넥타이를 가지고 작은 퀼트가방을 만들 생각이다. 먼저, 실밥을 살살 뜯어가면서 넥타이를 넓게 펼친다. 그러고는 원하는 사이즈로 재단을 한다. 안감을 먼저 놓고! 퀼팅솜을 놓고! 마름질한 천을 맨 위에 놓는다. 무늬가 아래 위가 구분되어 있는가, .. 더보기
현수막으로 장바구니 만들기 나는 꼭 현수막을 재활용한 물건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수년 전, 길가에 뒹굴고 있는 폐현수막을 몇 개 주워와서 간직하고 있었더랬다. 드디어, 그것들 중 하나를 가지고 작업을 하기로 했다. 현수막에 사용된 잉크가 묻어날 수 있어서, 먼저 깨끗하게 세탁한 뒤에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내가 이번에 현수막으로 만들 물건은 장바구니! 현수막은 천이 가볍고 질겨서 시장가방으로 매우 쓸모있어 보인다. 먼저, 원하는 크기로 가방의 몸통이 될 부분을 재단한다. 장바구니인 만큼 평소에 만드는 에코백보다 큼지막하게 재단했다. 재단을 마쳤다면, 겉면에서 양 옆을 꿰맨다. 현수막은 올이 쉽게 풀리는 단점이 있다.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통솔로 바느질 할 생각이다. 겉에서 꿰맨 바느질 모양은 위 사진과 같다. 직선박기를 .. 더보기
청바지 조각천으로 스마트폰 가방 만들기 이것은 청바지 리폼을 하고 남은 조각들 중 최고 작은 자투리천을 모아놓은 것이다. 이런 자투리천을 가지고 지난번에는 안경집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안경집을 만들었을 때보다 조금 긴 조각들을 이용해서 휴대폰 크로스백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스마트폰을 넣어서 어깨에 메고 다니는 가방은 산책을 하거나 짧은 외출을 할 때 매우 실용적이다. 안경집을 만들 때처럼, 조각들을 가로로 연결한다. 색깔이나 바느질 상태를 조금은 고려하면서 연결하면 더 멋스러운 가방을 만들 수 있다. 원하는 크기로 연결 했다면, 다리미를 이용해서 잘 펴 준다. 사진처럼 약간 크기가 차이 날 수 있다. 위 사진은 다림질을 마쳤을 때의 바느질 상태! 자를 이용해, 삐죽삐죽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내서 반듯한 모양으로 재단한다. 그런 뒤에 절반을 접.. 더보기
초간단 청치마 만들기, 고무줄 치마 만들기 원단이 있다면, 직접 치마를 만드는 것도 재밌다. 마침, 데님 원단이 있어서 나는 청치마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폭이 넓은 개더스커트를 만들 생각이다. 이를 위해서는 폭이 넓은 직사각형 원단을 두 장 준비한다. 직사각형으로 재단한 청 개더스커트는 만들기도 쉽지만, 멋스럽기도 하다. 준비한 원단을 서로 맞대어 놓고, 양 옆을 바느질한다. 재봉틀을 이용해서 바느질하면, 치마를 금방 만들 수 있다. 가장자리를 지그재그 스티치로 한번 더 바느질해서 올이 풀리지 않도록 해준다. 이제, 허리를 바느질할 차례이다. 위쪽을 약 2cm 정도 시접을 넣고 빙 둘러 바느질 해 준다. 간격을 일정하게 잘 하고 싶으면, 시침핀을 꽂고 바느질하면 훨씬 쉽게 꿰맬 수 있다. 꿰맨 곳에 고무줄을 넣는다. 치맛단도 약 1cm 시접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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