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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뚜껑으로 마그네틱 핀쿠션 만들기, 빈병재활용 ​​이 병은 프랑스에서 친구가 선물로 사다준 꿀병이다.꿀을 다 먹고 이렇게 빈병만 남았다.뚜껑에는 꿀을 채집하기 위해 설치한 옛날 방식의 벌통이 그려져 있는데, 이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이렇게 예쁜 뚜껑은 간직하고 싶다.​'무엇을 해야 이 뚜껑을 잘 쓸까?' 잠깐 생각하다가 나는 이 병뚜껑을 이용해 마그네틱 핀쿠션을 만들기로 했다.접착력 강한 자석을 병뚜껑 안쪽에 붙여보니, '철컥' 소리를 내며 잘 붙었다. ​자석은 너무 두껍지 않아서 충분히 귀여운 모양의 마그네틱 핀쿠션이 완성되었다.​나는 재봉틀 옆에서 쓰는 시침핀들을 그 위에 올려 보았다.자석 덕분에 핀들이 따각따각 잘 붙는다.​그런데 병을 버리기가 갑자기 아까운 생각이 드는 것이다.사진처럼 시침핀을 붙인 채 병 위에 뚜껑을 덮어보니, 이 또한 .. 더보기
재봉틀 장력조절하는 방법(싱거미싱)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싱거미싱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했다.뻑뻑한 재봉틀에 기름칠을 하고 엄청 밟아서 겨우 부드럽게 작동시켜 놓았지만, 아무리 이렇게 저렇게 해봐도 실의 장력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대부분 장력이 잘 조절되지 않아도 윗실은 시원하게 잘 박힌다.이렇게 밑실이 울퉁불퉁 바느질되었을 때는 밑실이 너무 헐거울 때이다.바느질이 이렇게 되면, 천과 천 사이가 제대로 꼭 붙어있지 않고 벌어지게 된다.​다시 이것저것 만지고 박았더니, 이번에는 밑실이 이렇게 총총하다.위 사진은 밑실의 장력이 너무 너무 당겨졌을 경우이다.이런 상태는 밑실을 한군데 잘라 뽑으면, 주루루 뽑히면서 바느질이 다 풀리게 된다.나는 이런 상태를 엄청 반복하다가 겨우 장력을 알맞게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위 사진에서처럼.. 더보기
미니 크로스백 만들기 ​​내가 요즘 집중해서 만드는 것은 미니 크로스백이다.특히, 작아지거나 지루해진 바지들의 주머니를 이용하면, 만들기가 너무 쉽다.또 이런 가방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해서 지인들에게 선물로도 인기가 높다.케주얼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어른이나 알록달록한 건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 이런 미니가방은 무난하게 호응받고 있다.위 사진은 내가 잘 입었던 면 바지로 만든 것이다.왼쪽이 뒷주머니이고 오른쪽이 앞주머니이다.장식으로 있는 고리를 살려서 멋을 냈다.이건 같은 바지로 만든 다른 가방!단조로운 앞판의 바지 대신 바지의 지퍼 부분을 옆으로 눞혀서 주머니를 만들었다.그리고 열고 닫기 힘든 뒷주머니의 단추를 떼어내고 오른쪽 사진처럼 만들어도 보았다.청바지 주머니는 미니 크로스백 감으로 더 만들기 좋다... 더보기
시장가방 만들기, 면남방 리폼 ​​이건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좋아하면서 입은 면남방이다.언니는 작아진 이런 남방을 두 개나 내게 주었다.칼라와 단추 부분에 청지가 둘러진 귀여운 옷이었지만, 알록달록한 웃옷은 내게 잘 어울리지 않아서 나는 이걸로 다른 걸 만들어볼 생각이다.나는 언니가 좋아하는 옷인 만큼, 이걸 다시 시장가방으로 만들어 언니에게 선물로 줄 생각이다.몇 가지 간단한 물건을 사러 동네 슈퍼마켓을 갈 때, 시장가방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나는 가장 먼저 솔기를 뜯고 칼라와 소매를 뜯고 가슴에 붙어있던 주머니도 뜯었다.몸통만 남은 걸 두판을 서로 맞대어 붙였다.​그러고는 가장 넓은 크기로 길이를 맞춰 싹둑 잘랐다.가방의 둘레와 밑을 바느질하고 나니, 가방의 틀이 완성되었다.​겉감이 튼튼한 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겹으로 하.. 더보기
원피스앞치마 만들기, 원피스리폼 ​​이 원피스는 내가 정말 좋아했던 것이다.블름스베리 상표의 단정한 모습 때문에 위에 자켓을 걸치고 참 많이 입었던 옷이다.그런데 너무 살이 쪄서 지퍼가 올라가지 않게 되었다.ㅠㅠ​특히, 꽉 조이는 이 허리띠 때문에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나는 과감하게 원피스를 해체해서 새로운 것으로 리폼을 해보기로 했다.순면이라는 천의 재질이 마음에 든다.게다가 톧톧하기도 하니, 앞치마로 리폼을 하면 좋을 것 같다.​나는 허리에 붙어 있는 넙적한 허리띠부터 뜯었다.그리고 그 양옆에 있는 프릴에 주목했다.이 프릴을 꼭 이용할 생각이다.​먼저 앞치마를 위해서 목둘레와 소매둘레를 깊숙하게 더 팠다.그러고는 가슴에 있는 다아트부분을 레이스로 가렸다.다아트에 레이스가 둘러지니, 앞치마로는 더 어울리는 느낌이다.​이어서 몸통에.. 더보기
천연염색 천으로 퀼트솜 넣어 컵받침 만들기 ​​이 천은 내가 직접 감물염색해서 만든 것이다.물들인 광목을 조각천들과 패치워크해서 컵받침을 만들어볼 생각이다.그런데 천이 너무 얇다.이렇게 얇은 천으로 컵받침을 만들 때는 퀼트솜을 덧붙이는 것도 좋다.퀼트솜은 가장 얇은 것으로 해야 한다.컵받침이 두꺼우면 투박해서 마치 냄비받침 같다.ㅋㅋ퀼트솜+뒷감+겉감 순서로 놓고 가장자리를 바느질한다.​창구멍을 어느 정도 남겨놓고 마무리를 지었다.​퀼트솜이 바느질 된 모습이다.​나머지 천들이 베어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퀼트솜의 시접부분만 바싹 잘라준다.​이 과정이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가위는 끝이 날카로우면서도 안전하게 잘리는 것이 필요하다.학가위가 제격이다.학가위가 자기 실력을 뽐낼 수 있을 때는 바로 이런 순간이다. ​퀼트솜이 잘 잘렸다.이제, 뒤집어서 창구멍.. 더보기
침대사이 콘센트 가리개 만들기 ​​이 긴 막대모양의 물건은 어머니의 침대와 벽 사이의 틈을 메꿀 용도로 제작된 것이다.​양 옆은 마무리 바느질을 하지 않고 여유있게 천을 남겨서 매듭을 지는 형태로 디자인을 했다.​안의 솜통은 이런 모양이다.정사각형으로 재단해서 꿰맨 솜통에 빵빵하게 솜을 채웠다.솜을 채우면 사각형이더라도 원통형으로 틀이 잡힌다. ​빨면서 번갈아가면서 쓸 수 있도록 커버를 두 개 만들었다.그렇게 해서 완성된 것을 지난 주말 어머니댁을 방문할 때 가지고 갔다.바로 이곳이 어머니의 침대와 벽 사이에 생긴 틈이다.침대의 방향을 바꾸면서 생긴 틈으로, 콘센트 머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벌려놓아야 하는 상태였다.어머니는 이 틈에 자잘한 패드를 접어서 꼭꼭 눌러 놓았더랬다.나는 그것들을 모두 치우고... 내가 만들어온 것을 놓아.. 더보기
벽걸이 에어컨 덮개 만들기 ​​이 천과 도안은 어머니방에 달려있는 벽걸이 에어컨의 덮개를 만들기 위해 마름질 해놓은 것이다.바느질과 관련해서 부탁을 자주 하시지 않는 어머니가 에어컨 덮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해놓은 터였다.어머니께서 일부러 부탁하신만큼 나는 어머니 맘에 쏙드는 덮개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우선 천을 고르는 것부터 시간이 걸렸다.꽃무늬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서 꽃무늬 천을 골랐고, 방안 분위기에 너무 튀지 않도록 잔잔한 작은 꽃무늬가 좋을 것 같다.종이에 그려놓은 도안은 벽걸이 에어컨의 옆구리 모양이다.원래 크기보다 1cm를 키운 크기로 도안을 했다.​이제 오려놓은 옆구리를 몸통과 함께 시침핀으로 꽂는다.​재봉틀을 이용해 둘레를 빙둘러 바느질한다.직선바느질을 하고 난 뒤에는 올이 풀리지 않도록 지그재그로 시접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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