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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수저집, 전통자수로 만든 수저집 ​​이 곱게 수놓은 수저집은 지인의 집에 장식되어 있는 것이다.너무나 곱고 꼼꼼한 자수 솜씨가 돋보이는 물건이다.사슴과 학, 나비, 구름 등, 동양자수에 등장하는 유명한 것들이 거의 다 등장한다.옛날 사람들은 이런 데에 수저를 넣어 상에 냈던 걸까?수저집은 어떨 때 썼는지, 궁금하다.이 수저집에 수놓이 것들 중에서 특히 내 마음에 드는 건 꽃이다.탐스러워보이는 것이 목단같기도 하다.나도 이렇게 탐스런 꽃을 한송이 수놓고 싶다.갑자기 이 물건을 보니, 동양자수를 수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어디에 놓아야 할까? 더보기
버선본, 버선만들기 ​​이건 안양박물관에서 본 '버선본'이다.옛날에는 여성들이 신는 버선을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버선본을 만들어 사용했던 모양이다.나는 어머니로부터 버선을 만들던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은 바는 있었는데, 버선본을 가지고 만들었는지는 몰랐다.박물관에서 이런 물건을 보니, 참으로 놀랍다.버선본에는 버선본의 발이 맞는 주인과 언제 측정했는지가 쓰여져 있다.또 버선본 옆에 있는 막대모양의 것은 자이다.눈금이 그려져 있고, 버선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인 듯 앞부분이 뾰족하게 되어 있다.박물관에 븥어 있는 설명에 의하면, 이 표족 부분으로 버선코를 뒤집는다고 한다.그러고보면, 버선의 뾰족코가 날씬하게 잘 빠져야 맵시 있는 버선이 완성될 것 같다.물론, 이 기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사실, 버선을 직접 만들지.. 더보기
아름다운 전통자수(동양자수) ​​이 멋진 자수는 상주에 사는 지인댁에 장식되어 있는 것을 찍은 것이다.한눈에 봐도 오래 전에 수놓았다는 것이 느껴지는 자수들이다.전통 동양자수로 수놓은 베겟모와 골무!그것을 사각 틀에 담아 멋지게 만들었다.​이건 골무라고 한다.사진으로는 무척 크게 보이지만, 꼭 손톱만한 크기의 것이다.수를 아주 단정하면서도 꼼꼼하게 잘 놓았다.​한 장식장에는 이런 것도 있다.이 자수 역시 엄청 오래 전에 만든 것이 분명해 보인다.세월이 느껴지는 실과 바타천! 한마디로 너~무 낡았다.나는 너무 낡은 이런 물건은 갖고 싶지는 않다.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럽다.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것은 뭣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겠다.대체 뭘까? 더보기
고양이책방 슈뢰딩거의 예쁜 패브릭 작품들 ​​이화동에 있는 고양이책방 슈뢰딩거에 갔다가 거기서 본 헝겊으로 만든 고양이작품들이다. 마직물에 간단하게 수를 놓아 만든 이 고양이는 키보드 손목 보호대같이 생겼다.사진을 찍게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해, 정확한 쓰임이 궁금하긴 했지만 폐가 될 것 같아 여쭈어보지 못했다.ㅠㅠ​이 넙적한 고양이도 쓰임이 궁금!넙적하지만, 작아서 대체 무슨 쓸모가 있을 지 궁금하기만 한 아이다.그냥 인형?ㅋㅋ​책꽂이 모퉁이에 걸려 있는 이건 서양의 행주를 닮았다.귀여운 포즈의 고양이들이 인쇄된 예쁜 천이다.하늘풀님이 좋아할 만한 파랑색과 그녀가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가득 그려져 있는 천이다.하늘풀님을 위해, 이걸 샀어야 했을까?​이 귀여운 천은 주인장이 가리개로 쳐 놓은 것이다.서점과 분리된 공간들을 이렇게 예쁜 천으로 가려 .. 더보기
여름용 짧은 밸리댄스 스커트 만들기 ​​이 치마는 세일하는 할인매장에서 믿기지 않겠지만, 1개에 1,000원하는 치마를 가지고 만든 것이다.나는 폭이 그리 넓지 않은 치마를 두개 샀다.그것을 뜯어, 양 옆 네군데만 비스듬하게 사다리꼴로 잘라 연결해 바로 이 치마를 만들었다.여름에 시원하게 입을 짧은 밸리스커트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그런데 너무 허리에 주름이 많이 가서 맵시가 없다.ㅠㅠ수선이 불가피하다.​나는 다시 마무리 지은 허리 부분의 바느질을 모두 뜯었다.고무줄을 넣은 부분을 실밥따개로 한올한올 뜯는 건 좀 지루한 작업이었다.그러고는 치마의 조각을 이루고 있는 솔기도 뜯었다.그리고 그 조각들도 사다리꼴 모양으로 빗었다.다시 네 부분을 빗게 되었다.붙어있는 속치마도 겉감과 똑같이 재단했다.앞에서 한 것과 합하면, 모두 8군데를 빗어준 것이.. 더보기
작은백에 단추 대신 도자기구슬 달기 ​​요즘 열심히 만들고 있는 미니크로스백이다.이 퀼트 미니크로스백들은 모서리가 낡아 못쓰게 된 가방의 몸판을 잘라서 만든 재활용품이다.애초엔 파우치를 만들려고 했던 것인데, 끈을 길게 달아 미니크로스백으로 만드니, 간단하게 손수건과 스마트폰을 챙겨서 산책 다닐 때 너무 좋다. ​이건 나를 위해 만든 것이다.바닥을 만들지 않고 납작하게 만들었더니, 스마트폰을 담기가 너무 좋다.이번에는 지퍼대신에 단추를 달았다.그중에서도 단추를 대신해 도자기 구슬을 달았다. ​이 구슬은 프랑스 벼룩시장에서 단돈 1유로에 사온 4개의 구슬 중 하나다.꼭 이렇게 구슬이 돋보이는 데에 달 생각으로 산 것인데, 아주 마음에 드는 데에 잘 달았다.​이 가방에서는 바닥을 두었다.이건 하늘풀님을 위해 만든 것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 더보기
광목에 바이어스 둘러 면포만들기 ​​두꺼운 광목이 생겼다.뭔가 만들기에는 크지 않고, 잘라서 만들기는 너무 작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그런데 톳톳하고 두께도 어느 정도 있어서 나는 면포를 만들기도 했다.가장자리 마무리는 어떻게 할까? 시접을 접으면 너무 투박해 질 것이고, 면포의 크기는 엄청 줄어들어들 것이다.나는 바이어스를 두르기로 했다.​바이어스 넓이로 천을 마름질 해서 광목 둘레에 재봉틀로 박는다.뒤집어서 모서리들을 꼭꼭 잘 접어서 다시 한번 재봉틀로 박는다.재봉틀로 바이어스를 두르면 금방 면포를 완성할 수 있다.시원한 느낌의 면포가 탄생했다.그런데 이걸 뭣에 쓸까? 더보기
파우치로 미니크로스백 만들기 ​​이 미니크로스백은 원래 파우치였다.여행다닐 때, 속옷이나 약병을 넣어 다니는 큰 파우치를 고쳐서 미니크로스백을 만들었다.원래는 모서리를 꿰매 바닥을 넓게 두었더랬다. 바닥으로 꺾어 꿰맨 부분을 뜯어서 납작하게 만들고 어깨끈도 달았다.애초 파우치였을 때의 사진을 남겨놓지 못한 것이 아쉽다.ㅠㅠ​애초부터 어깨끈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탓에 옆구리에 어깨끈을 달려면, 대대적인 수선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지퍼를 헤집고 거기에 어깨끈으로 쓸 줄을 달았다.약간 어설퍼 보이지만, 충분히 튼튼하게 달렸다.ㅎㅎ ​파우치가 미니크로스백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에 너무 감동한 나머지, 잘 안쓰고 있는 파우치 하나도 접어넣은 바닥을 뜯어서 미니크로스백을 하나 더 만들었다.이번에는 밧줄형태로 된 튼튼한 줄을 어깨끈으로 달았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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