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바느질

‘오후의 소묘’ 출판사의 아름다운 선물 ​'오후의 소묘' 출판사 사장님께서 선물을 보내주셨다.소포 포장을 뜯으니, 너무 예쁜 천으로 둘둘 싼 선물이 담겨 있었다.거기에 차 티백도 두 봉 곁들여 있는 것이다.마치, 차를 대접받는 기분까지 더불어 즐길 수 있었다.​​무엇보다 책을 싼 천이 너무 예쁘다.이 선물은 함께 사는 하늘풀님에게 보낸 것이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다.단정하면서도 우아한 헝겊 포장을 벗기니, 새로 출판된 '섬 위의 주먹' 그림책과 손글씨로 정성들여 쓴 예쁜 엽서가 나타났다.​선물을 준비한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정성스럽고 아름답다는 인상이다.하늘풀님은 선물을 포장했던 예쁜 헝겁을 바느질을 좋아하는 내게 주었다.이렇게 우아한 선물포장은 헝겁에 욕심이 많은 나로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예쁜 천이 생..
티셔츠의 단추 바꿔 달기 ​​​이 티셔츠는 하늘풀님이 지난해 여름에 새로 산 셔츠이다.이 티셔츠에는 애초 평범한 하얀 단추들이 달려 있었다.하늘풀님은 셔츠가 덜 예쁘다며, 단추만 바뀌어도 훨씬 나을 것 같다면서 단추를 바꿔 달고 싶다고 했다.나는 그녀를 위해, 내가 모아 놓은 작은 단추들을 주었다.하늘풀님은 한참을 단추를 가지고 궁리를 하고 작업을 하는 모양이었다.그러고는 내게 티셔츠를 보여주었는데... 우와! 너무 예쁘게 셔츠가 변형되었다. 하늘풀님은 맨위와 두번째 단추는 각각 눈에 띄는 색깔의 단추로 바꿔 달았다.이 두 단추는 옷을 입을 때 채우지 않고 풀어 놓는 단추라고 한다.그리고 나머지 세 개의 단추는 같은 모두 같은 하얀 단추로 바꿔서 달았다.​밑에 달린 세개의 단추도 하얀색이지만, 꽃무늬 모양으로 좀더 멋을 낸 단추..
핸드메이드 헝겊 인형들 (인형만들기) 바느질 잘하는 친구의 집에서 본 인형들이다.이 인형들은 모두 친구가 만든 것이다.뜨개질, 퀼트, 수까지 잘 놓는 친구의 집안은 온통 핸드메이드 인형들로 꾸며져 있었다.너~무 귀엽다. 나는 인형은 거의 만들지 않는다.장식품으로만 쓰이는 물건에 관심이 없는, 실용적인 것만 좋아하는 나조차 예쁜 인형들을 보자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그건 잠깐의 기분일 것이다.그러니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놓기만 해도 충분히 즐거울 거란 사실도 잘 안다. 이렇게 귀엽게 생긴 인형은 갖고 싶은 마음마저 든다. 친구가 마음 불편할테니, 그래도 갖고 싶다는 말은 하지 말자!ㅠㅠ 위 사진속 프린트 천을 이용해 만든 세 명의 아이들은 너무 개성있게 생겼다.무서울 지경~이런 인형은 선물로 줄까봐 두렵다.ㅋㅋ 찬장 문고리에 걸..
낡은 티셔츠로 욕실발판 만들기 이 사진은 내 낡은 타셔츠 10개를 모아 하늘풀님이 뜨개질한 욕실발판이다.이건 순전히 하늘풀님이 고안한 창작품이다.그녀의 재활용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걸 만들어 하늘풀님은 내게 선물로 주었다. 티셔츠로 실을 만들어 대바늘로 뜨개질한 것으로, 헝겊으로 풀리지 않게 실을 만들고 뜨는 작업이 그리 녹녹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렇게 새롭게 태어난 욕실 발판은 톳톳하면서도 흡수력이 좋아, 한번 써보면 다른 것은 쓰기 힘들 정도로 품질이 좋다. 게다가 즐겨 입었던 옷을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위 사진 속 발판도 하늘풀님이 욕실발판을 뜨고 나서 만들어 준 것이다.어느 해인가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나는 부엌 싱크대 앞에 놓고 사용했었다.이걸 만드느라고 정말 많은 면 티셔츠와 시간이 들어갔고 하늘풀..
만들기 쉬운 간단한 티슈커버와 꽃자수 ​​이 티슈케이스는 며칠전 방문한 친구의 집에서 찍은 것이다.미술을 하는 친구는 바느질을 특별히 배우지 않았는데, 그녀의 예술적 감수성을 살려 이렇게 멋진 티슈케이스를 제작했다.​톳톳한 천을 맞대어 색깔이 돋보이는 실을 이용해 홈질로 뚜벅뚜벅 꿰맸을 뿐인데, 너무 멋지다.엄청난 손수고를 해서 만든 내 퀼트 티슈커버와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멋진 티슈케이스였다.옆구리도 이렇게 엉성하게 마무리지었는데, 나는 이 모습이 엄청 자연스러워 보여서 마음에 든다.나도 이런 자유스러운 바느질을 해보고 싶다.​이 꽃수도 친구가 놓은 것이다.친구는 요즘 자수에 도전하고 있단다.​이 작품은 책을 보고 그대로 따라한 것이라고!그래도 예쁘다.친구가 자유롭게 자수도 창작할 날을 기다려 본다.친구의 꽃수를 보니, 나도 수를 놓고..
프랑스자수로 야생화 수놓기 한 친구의 집에서 본 광목 다포이다.다기들을 덮고 있는 다포에는 프랑스자수로 곱게 야생화 몇 송이가 놓여 있었다. 꽃은 모두 단정하고 소박한 모습이다.광목에 프랑스 자수 야생화가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이 다포를 보면서 했다. 다포 중앙 손잡이는 꽃봉우리를 만들어 달았다.장식적으로도 아름답지만, 매달아 놓기에도 아주 편리해 보이는 손잡이다.이 다포를 보니, 나도 광목에 수를 놓고 싶다. 이 조끼는 함께 수련을 하는 도우님이 만든 누비조끼이다.그녀는 요즘, 자수를 배우러 다니고 있다.얼마 전에는 광목에 놓고 있던 꽃들을 보았는데, 그걸 다 끝내고 조끼를 만들더니 이것마저도 다 완성을 했다. 그녀를 닮아 아주 단정하고 얌전하게 수를 놓았다. 바이어스로 선택한 잔꽃이 프린트 된 보라색 천이 누비 옷감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