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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

트라푼토(화이트퀼트) 쿠션만들기 핸드로 트라푼토 기법을 이용해 만든 쿠션이다. 트라푼토는 화이트 퀼트라고도 한다.이탈리아 방식으로 퀼팅이 돋보이고, 중간중간 실을 이용해 볼륨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실로 볼륨을 만드는 것도 퀼팅을 촘촘하게 하는 것도, 모두 너무 힘들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시작을 한 뒤에 한참 쳐박아 놓았다가 겨우 완성을 했다.너무 오랫동안 방치한 탓에 당시에 잘라놓은 바이어스는 어디로 갔는지 도망을 가고...ㅠㅠ여러 번 바늘에 찔려가며, 겨우 완성!가지고 있던 체크천을 이용해 바이어스를 둘러 쿠션으로 만들었다. 핸드로 트라푼토는 두번 다시 못하겠다.이렇게 엄청 손수고가 많이 든 작품은 선물하지 않고 될 수 있으면, 내가 간직하는 편이다.그런 덕에 이 쿠션도 내 곁에 남았다. 더보기
'로그캐빈기법'으로 퀼트이불 만들기 기법:로그 캐빈 (머신퀼트) 수년 전 한 퀼트 페스티벌에 냈던 작품으로, '5월, 숲길'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이건 실록으로 우거진 5월 숲길의 정취를 로그캐빈기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로그캐빈은 한 조각을 붙이고, 다림질을 해 줄을 맞춰 자르고, 다시 한 조각을 붙이고 또 다림질을 해 줄을 맞춰 자르고 하는 식으로, 내내 다림질을 하면서 바느질을 해야 해서 이 이불을 만든 뒤에는 다시는 하지 않은 기법이다. 그래도 이제라면, 한번 더 만들어볼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이불은 내게 도움을 준 한 지인에게 선물로 주었다. 갑자기 이 이불이 생각난 것은 순전히 녹음 짙은 숲길 때문이었다. 요즘 관악산 숲길은 예전에 이 이불을 만들 때 느꼈던 정취를 기억하게 한다. 높다랗게 자란 나무들은 잎이 우거져 하늘을 가.. 더보기
실통으로 쓰고 있는 퍼프바구니 현재, 실통으로 쓰고 퍼프바구니이다.퀼트를 배우는 초창기에 퍼프바느질을 배우면서 만든 것이 이 실통이었다. 알록달록, 무작위로 뽑은 천들을 배열해 만든 것인데, 무작위라지만 밝은색 천과 진한색 천들을 교차 배치하면서 나름대로 조화를 꽤한 것이다.퍼프바구니를 만들면서 과정샷을 찍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는 하다. 퍼프 바느질은 핸드로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방법도 복잡해, 딱 한번 해보고 다시는 시도하지 않은 바느질이다. 나는 퍼프로 만든 이불이 꼭 하나 갖고 싶기는 하다.그러나 바구니도 겨우 만들었는데, 이불이라니?@@절대로 엄두를 내서는 안된다고 마음을 굳게 먹고 10년이 훨씬 지났다.간이 퍼프이불이야 만들 수 있겠지만, 이런 폭신폭신한 퍼프이불은 절대로 시도해서는 안될 일이다.^^ 이렇게 귀한 깨달음.. 더보기
추억의 메리아스 티셔츠로 퀼트 가방만들기 요즘 만들고 있는 퀼트 가방이다.이 가방의 천은 아주 옛날 프랑스 유학시절 즐겁게 입었던 메리아스를 자른 것이다. 한참을 입어 너무 후줄해 더는 입기 힘든 것을, 뭔가 추억이 될만한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한참동안 옷장에 보관해놨던 것이다.무늬가 너무 귀엽고 발랄해 정말 좋아했던 셔츠였다. 그리고 생각한 것이 가방!편하게 어디든 들고 다니려고 조금 캐주얼한 느낌으로 만들 생각이다.좀더 톳톳하게 틀을 잡아주기 위해, 뒷면에는 아사면을 댔다.그림과 비슷한 색상의 파랑을 겉감으로 골랐다.그런데 퀼팅라인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사이에 퀼팅을 좀더 해야겠다.무엇보다 지금은 그림들을 어떻게 퀼팅할까? 결정을 못해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림을 따라 파랑색 실로 핸드로 퀼팅을 하려고 했는데, 파랑색.. 더보기
사각조각으로 만든 '블럭노트' 주머니 아주 오래 전, '블럭노트'라고 부르는 녹음기를 담을 용도로 만든 주머니다.하늘풀님에게 블럭노트를 담으라고 만들어 준 것이었는데, 녹음 기능 있는 핸드폰의 등장과 함께 쓸모없는 물건이 되었다.ㅠㅠ물론, 뭐든 잘 간직하고 있는 하늘풀님은 골동품 같은 블럭노트도, 이 주머니도 모두 잘 갖고 있다. 이 조각 주머니는 정말 작은 것으로 당시에 아주 마음에 들어했던 예쁜 천들만 오려서 만든 것이었다.그래서 그런지 여전히 너무 마음에 든다.이 주머니를 뭘로 다시 고쳐야 오래오래 즐겁게 쓸 수 있을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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