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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바느질

메타세콰이어 열매로 베개 만들기 ​​이 거대한 잘생긴 나무들은 우리 아파트 단지의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다.우리 아파트에는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많다.​그리고 봄이면, 지난 해 열린 메타세콰이어 열매들이 땅에 떨어진다.나무가 많은 만큼 열매도 엄청 많이 떨어진다.​나는 열매들이 예쁘기도 하지만, 솔냄새 나는 단단한 메타세콰이어 열매가 너무 아까워서 뭔가 만들어보고 싶었다.내가 생각해낸 것은 베개!위 사진속 소쿠리에 담긴 메타세콰어열매는 올봄에 주운 것이다.열매는 물에 깨끗하게 헹구어서 물기를 말린다.그리고 베개속을 만들었다.​열매가 거칠기 때문에 베개속은 튼튼한 천이 좋다.​메타세콰이어 열매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배개통이 넓으면 베개가 너무 높아진다.폭을 좁게 만들어야 적당한 베개 높이가 된다.​열매에 달린 가지를 가위로 끊어서 알맹이만 .. 더보기
초간단 잠옷바지 만들기(패턴없이 옷만들기) ​​시원한 여름천을 어머니께서 주셨다.나는 이 걸로 여름 잠옷바지를 만들 생각이다.이렇게 까슬까슬한 천은 잠옷바지로 그만이다.​먼저 앞뒤 구분없는 잠옷바지를 대로 마름질을 한다.통이 넓은 잠옷바지는 앞뒤 구분없이 마름질을 해도 입고 생활하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마름질은 천 두장을 반으로 접어서 나란히 놓고 그 위에 기존의 바지를 사진처럼 놓고 시접을 생각하면서 재단한다. ​재봉틀을 이용해서 밑위 양쪽을 먼저 바느질하고 그 다음에 바지통을 바느질한다.직선박기를 해주고 올이 풀리지 않도록 직선박기한 위에 지그재그 스티치로 한번 더 박아준다.그리고 허리와 바지단은 시접을 넣어서 바느질한다.허리를 바느질할 때, 고무줄 넣을 창구멍을 남기는 걸 잊지 않는다.그러면, 바지의 모양이 완성된다.​허리에는 옷핀을 이용.. 더보기
사시코자수(Sashiko)연습 ​​이건 사시코(Sashiko)자수를 연습하면서 만든 컵받침이다.요즘은 거칠게 홈질한 자유로워 보이는 사시코자수에 관심이 간다.나도 사시코자수로 수놓은 물건을 만들어보고 싶다.그걸 위해, 연습을 해볼 요량으로 만든 것이 컵받침이다.컵받침은 작은 사이즈라, 연습용으로 너무 좋다. ​나는 정사각형으로 재단을 해서 컵받침형태로 틀을 갖춘 천부터 준비했다.​그리고 그 위에 어울릴 만한 천들을 썩썩 잘라서 배치를 했다.위 사진은 한 쪽 면이다.​나는 앞 뒤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뒷면에도 천을 배치했다.이 상태에서 시침핀을 잘 꽂고 홈질을 할 것이다. ​이제 앞뒤를 잘 봐 가면서 홈질을 한다.실은 두꺼운 것이 좋다.아이보리색 두꺼운 자수실로 뚜벅뚜벅 꿰맸다.​완성된 모습!역시 너무 쉽다.반대편은 이런 모습이다.사.. 더보기
여름용 파자마바지 만들기(옷 복제하는법) ​​여름용 옷을 만들면 적당해 보이는 시원한 천이 조금 생겼다.어중간한 두 종류의 천을 연결하니, 파자마바지 하나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 되었다. ​평소 내가 여름마다 잘 입고 있는 파자마를 대고 마름질을 했다.파자마바지 같이 단순한 디자인의 옷은 자기 몸에 맞는 옷을 대고 마름질하면, 패턴없이 쉽게 만들 수 있다.​옷을 대고 재단한 모습이다.게다가 파자마바지는 앞 뒤 구분없이 넉넉하고 펑퍼짐하게 자르면 되니, 더 쉽고 간단하다. 넓게 펼쳐서 밑위와 바지통을 각각 재봉틀로 바느질한다.올이 풀리지 않도록 지그재그 스티치로 솔기를 한번 더 박아준다.​​바지단을 약 1cm 정도 시접을 넣어서 빙 둘러 박는다.허리는 여유있게 충분이 시접을 넣어서 바느질한다.여기에 고무줄을 넣을 것이다.​옷핀에 고무줄을 꽂아, .. 더보기
무릎덮개, 레이스 달린 무릎덮개 만들기 ​​이 넙적한 천은 얼마전 팀탐님이 호주에서 나를 위해 사다 준 천들 중 하나이다.무늬와 색상이 너무 예뻐서 나는 이 천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었다.그래서 생각한 것이 무릎덮개!무릎덮개라면 원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급할 때는 손수건이나 냅킨으로도 쓸 수 있을 것이다.노란색과 초록색의 무늬가 같은 두 개의 천을 무릎덮개로 만들 생각이다.게다가 가장자리에 레이스를 두르니, 무릎덮개로 완벽한 모습이 되었다.​먼저, 재봉틀을 이용해 가장자리를 시접처리한다.약 1cm 정도 시접을 넣고 바느질해 주었다.​다른 천도 마찬가지고 가장자리를 박아준다.​가장자리 바느질을 끝냈다면, 이제 레이스를 빙둘러 단다.레이스는 손바느질로 한다.재봉틀로 여러번 바느질하면, 원단이 뻣뻣해지는 단점이 있다.또 손바느질로 떠주면, 쓰.. 더보기
화선지깔판(서예용 서포) 만들기 ​​넙적한 이것은 붓글씨를 열심히 쓰고 있는 절친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만든 화선지깔판(서예용 서포)이다.벌써부터 만들어달라고 한 것을 적당한 재료를 찾지 못해 이제야 완성을 했다.화선지깔판을 위해 쓴 천은 융이다.화선지에 밴 먹물이 잘 스며들어야 할 것 같아서 융을 택했다.게다가 색깔이 진해야 먹물이 묻어도 표시가 잘 나지 않을 것 같아 짙은 색깔의 천을 골랐다.크기는 50X83cm로 만들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화선지깔판은 40X70cm이상이면 적당하다고 한다.크기도 잘 정한 것 같다. 화선지깔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넙적한 천을 반을 접어서 안쪽에서 재봉틀로 빙 둘러 박아준다. ​​​나는 가장자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약간의 간격을 두고 두번 바느질했다.​모서리를 직각으로 잘 접어 창구멍으로 꺼내 뒤집는.. 더보기
데님으로 튼튼한 책상보(탁자보) 만들기 ​이건 현재 내가 쓰고 있는 바느질 책상의 책상보이다.그런데 너무 하얀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나는 장롱을 뒤져 데님을 찾아냈다.검정색 톳톳한 천을 가지고 책상보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먼저, 책상의 길이와 넓이를 재고 옆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질 여분의 양까지 잘 계산해서 천을 자른다.​가장자리를 약 1.5~2cm 정도 넓이가 되도록 시접을 접어서 재봉틀을 이용해 바느질한다.최대한 바늘을 시접 안쪽으로 바싹 붙여 꿰매야, 사용할 때 책상보가 뒤집히지 않는다.​모서리는 왔다갔다를 반복하면서 튼튼하게 꿰매준다.​사방을 빙 둘러 이런 식으로 바느질하면 금방 책상보가 완성된다.책상보를 만드는 데는 채 30분이 걸리지 않는다.검정색으로 바뀐 바느질 책상이 마음에 든다.어쩜 먼지가 너무 눈에 잘 띈다고 이 책상보.. 더보기
침대사이 콘센트 가리개 만들기 ​​이 긴 막대모양의 물건은 어머니의 침대와 벽 사이의 틈을 메꿀 용도로 제작된 것이다.​양 옆은 마무리 바느질을 하지 않고 여유있게 천을 남겨서 매듭을 지는 형태로 디자인을 했다.​안의 솜통은 이런 모양이다.정사각형으로 재단해서 꿰맨 솜통에 빵빵하게 솜을 채웠다.솜을 채우면 사각형이더라도 원통형으로 틀이 잡힌다. ​빨면서 번갈아가면서 쓸 수 있도록 커버를 두 개 만들었다.그렇게 해서 완성된 것을 지난 주말 어머니댁을 방문할 때 가지고 갔다.바로 이곳이 어머니의 침대와 벽 사이에 생긴 틈이다.침대의 방향을 바꾸면서 생긴 틈으로, 콘센트 머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벌려놓아야 하는 상태였다.어머니는 이 틈에 자잘한 패드를 접어서 꼭꼭 눌러 놓았더랬다.나는 그것들을 모두 치우고... 내가 만들어온 것을 놓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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