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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Pelle Pelle 청바지로 크로스백 만들기 이 바지는 작년에 동네 벼룩시장에서 단돈 1,000원을 주고 산 'Pelle Pelle' 청바지이다. 남성용 배기바지 형태의 옷이었는데, 디자인이 예쁘면서도 색깔이 맘에 들어서 산 것이다. 남성바지라 주머니가 무척 크다. 이렇게 큰 주머니로는 큰 가방을 만들 수 있으니, 이 또한 색다른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나는 먼저 넙적한 뒷주머니를 가위로 잘랐다. 이것과 함께 무릅 주변에 달려있는 작은 주머니를 오려서 큼지막한 크로스백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오려놓은 주머니를 뒤집어서 같은 크기로 재단한다. 이 둘을 서로 맞대어 주머니모양으로 바느질한다. 나는 재봉틀을 이용해 직선박기를 한 뒤, 지그재그 스티치로 한번 더 박아서 올이 풀리지 않도록 했다. 안감도 겉감과 똑같은 크기로 재단해서 꿰맨다. 그렇게 만든 안.. 더보기
안쓰는 넥타이로 핸드백 만들기 이 넥타이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제부가 쓰던 것이다. 나는 이것들 중 색깔이 어울릴만한 것을 조합해서 퀼트 핸드백을 만들 생각이다. 특히, 아버지에게 극진했던 막내동생에게 선물로 주면 좋을 것 같다. 남편 넥타이까지 섞여 있으니, 동생에게는 여러 면에서 기념이 될 것 같다. 넥타이들을 늘어놓고 보니, 자주색이 특히 눈에 띤다. 연로하신 아버지가 화사하게 보이길 바라셨던 어머니는 아버지 말년에는 붉은 빛 넥타이를 많이 사 드렸다. 얼마 전에 큰조각으로 가방을 만들고 남은, 좁은 넥타이 조각들을 모두 모았다. 그러고는 안정감을 주기 위해, 아이보리색이 섞인 넥타이를 사이에 넣고 연결을 했다. 알록달록한 넥타이들을 통일감 있게 연결하려면, 중간중간 밝은 톤의 천이 첨가되어야 차분해진다. 맨 가장자리에 배치한 .. 더보기
안입는 바지로 앞치마 만들기 이 바지는 지금은 대학생이 된 조카들이 청소년 시절에 입었던 면바지이다. 이 바지를 이용해서 나는 앞치마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한 바지통에 달려 있는 주머니가 앞치마 주머니로 적당해 보여서 떠오른 생각이다. 게다가 자주색 체크 무늬가 앞치마로 잘 어울릴 것 같다. 바지통을 솔기대로 잘라서 펼친 뒤, 직사각형으로 재단을 한다. 바지통 하나는 허리끈 두 개를 재단하고 남은 걸 이용해, 몸판을 만든다. 위 사진 정도의 길이와 넓이라면, 적당하다. 저 둘을 재봉틀을 이용해서 붙인다. 겉에서 상침질을 한번 더 해 주면, 튼튼하기도 하면서 훨씬 맵시있는 모양이 된다. 앞치마의 몸판이 어느 정도 준비되었다. 이것을 허리가 될 윗 부분은 남겨놓고 나머지 세 면을 빙둘러 바느질한다. 약 1cm 정도 시접을 넣고 직선으.. 더보기
모시러닝으로 원피스잠옷 만들기 이번 리폼 작업은 이해하기 쉽게 이런 그림으로 만들어 보았다.ㅋㅋ 모시러닝과 치마를 붙여서 원피스잠옷을 제작한 것이다. 이 모시러닝은 정말 오래된 것이다. 러닝셔츠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신축성이 여름옷 속에 입을 수가 없다. 집에서 생활복으로 입으려고 해도 항상 바지나 치마를 곁들여야 한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고무줄로 허리를 조이는 것조차 너무 덥다. 이런 저런 이유로 옷장에서 세월만 보내고 있던 것이다. 이 치마는 조금 다른 이유로 역시 옷장 속에 쳐박혀 있던 옷이다. 이것은 속이 너무 비쳐서 꼭 속치마를 입어야 하는 옷이다. 여름치마인데, 속치마를 갖춰 입어야 하고 치마폭이 넓어서 역시 너무 덥다.ㅠㅠ 게다가 흰색 치마는 얼룩이라도 생길까봐 엄청 조심스럽다. 결국, 이 아이도 옷장속에서 스스로 낡.. 더보기
주머니예쁜 바지로 가방만들기 이 바지는 절친인 팀탐님이 뭔가 만들어 보라며 내게 준 대시구알(Desigual) 상표의 면바지이다. 멋있어서 그냥 입고 싶었지만, 내 몸에는 너~무 크다. 옷으로 리폼을 해보려고도 생각했지만, 달려 있는 장식들이 모두 너무 커서 나한테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ㅠㅠ 생활용품으로의 리폼이 불가피한 상황~ 무엇보다 이 바지는 주머니들이 너무 예쁘다. 앞면에도 이렇게 예쁜 주머니들이 달려 있고... 뒷면에 달린 주머니도 예쁘다. 이렇게 예쁜 주머니들을 이용해서 나는 가방을 만들기로 했다. 먼저, 앞판에 달린 주머니 둘을 오려냈다. 바지통의 솔기를 뜯어 펼쳐, 가방의 몸판을 만든다. 그러고는 오려낸 주머니를 몸판 중앙에 배치시킨다. 다른 하나도 똑같이 재단한다. 주머니를 재봉틀을 이용해서 몸판에 붙여준다. 그러.. 더보기
딸기 시장가방 만들기, 치마안감 재활용 나는 언젠가 꼭 딸기시장가방을 만들고 싶었다. 딸기 시장가방은 가방끝에 달려있는 주머니에 가방이 들어가면 딸기모양이 되는 것이다. 사실, 이 가방은 싼 가격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꼭 한번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다. 딸기 시장가방을 위해서는 딸기를 연상시킬 수 있는 빨강 땡땡이 무늬의 천과 초록색 천 약간이 필요하다. 위 사진처럼 앞뒤에 배치할 천을 각각 두장씩 준비한다. 가방의 몸판을 위해서 이번에는 치마를 리폼하면서 남은 안감을 사용할 생각이다. 마침 리폼과정에서 빨간색 안감이 생겼는데, 딸기와 잘 어울릴 것 같다. 옷의 안감은 얇고 가벼워서 휴대해 다니는 비상용 시장가방을 만들면 좋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기존 시장가방을 이용해서 본을 뜬다. 먼저, 손잡이 될 부분을 빙둘러서 꿰매준다. .. 더보기
아이들 옷으로 퀼트 토트백 만들기 이 옷은 얼마전 파우치를 만든 조카의 잠옷이다. 이번에는 다른 그림을 이용해서 퀼트토트백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프린트가 예쁜 아이들 옷은 퀼트소품 재료로 아주 그만이다. 이번에 이용할 그림은 바로 이것이다. 사진상으로 옷의 오른편에 위치해 있는 그림이다. 그림이 크지 않아서 작은 토트백을 만들 생각이다. 간단한 소지품을 넣어서 짧은 외출을 할 때 사용하면 좋겠다. 가방의 뒷판과 둘레를 두를 천으로 나는 빨간색을 골랐다. 위 사진처럼 보더와 뒷판을 대준다. 안감과 퀼트솜을 놓고! 그 위에 바느질이 끝난 탑(Top)을 놓는다. 이 셋을 잘 고정시킨 뒤에 퀼팅을 해 준다. 먼저, 어린왕자 그림을 따라서 퀼팅을 했다. 그러고는 바탕그림과 뒷감은 세로로 길게 누볐다. 퀼팅라인은 그림과 천의 분위기에 맞춰서 자유롭.. 더보기
지퍼없이 쉽게 퀼트쿠션 만들기, 남방재활용 나는 남방의 앞면에 있는 단추를 이용해서 쿠션을 만드는 걸 좋아한다. 그럴 경우, 바느질하기 힘든 지퍼작업이 생략되어 쉽게 쿠션을 뚝닥 만들 수 있다. 먼저, 튼튼한 남방을 준비한다. 앞판은 옆에 잘 모셔 놓고.... 남방의 남은 부분을 이용해서 쿠션의 보더와 바이어스를 재단한다. 쿠션감 둘레에 보더를 바느질한다. 보더를 꿰맸다면... 안감을 놓고! 퀼트솜을 놓고! 보더를 두른 탑을 놓은 뒤! 원하는 대로 퀼팅을 한다. 이번에 만든 쿠션은 무늬와 글씨를 따라 퀼팅을 해주고 바탕은 격자모양으로 누벼주었다. 격자무늬가 고양이 프린트와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드는 탑이 완성되었다. 참고로 이 쿠션은 40X40cm 크기이다. 이것이 바로 마름질한 뒷감이다. 쿠션솜을 넣었다뺏다 하기 좋게 단추를 중심으로 한쪽을 1/..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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