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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명절선물 보자기로 휴대용 시장가방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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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에도 절친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이 친구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명절마다 선물을 보내주는 친구다.

이번 설에는 맛난 곶감이다.

포장을 뜯으니, 잘 갠 보자기가 한장 담겨 있었다.

명절선물 보자기는 가벼운 시장가방을 만들기에 참 좋다.

실제로 명절선물 보자기는 애물단지가 되어 뒹굴러 다닐 때가 많다.

버리기는 조금 아깝고, 그렇다고 딱히 쓸모가 있는 것도 아니다.

나는 이걸로 시장가방을 만들기로 했다.

보자기를 반으로 접은 뒤, 위 사진처럼 가방의 몸판과 손잡이가 될 부분을 생각해서 재단을 한다.

나는 휴대하기 좋게 딸기 모양의 주머니를 가방에 달 생각이다.

딸기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빨간 땡땡이 무늬의 천과 초록색 천을 준비한다.

딸기 모양을 두 장 만든다. 

그걸 가방의 가장자리에 시침핀으로 고정시킨다.

뒤에도 똑같이!

그런 뒤에 위 사진처럼 딸기가 안으로 들어가도록 뒤집어 준다.

그러고는 빙 둘러 재봉틀로 바느질해 준다.

바느질이 끝난 뒤 다시 뒤집으면, 위 사진처럼 똑 떨어지는 삼각형의 딸기 모양이 나온다.

이제, 가방의 손잡이에 얇게 시집을 넣어 바느질해 준다. 

초록색 끈을 길게 두 장 만든다.

옷핀을 이용해서 딸기의 초록잎 부분에 끈을 양쪽에서 조일 수 있도록 넣어 준다.

바로 이렇게!

딸기 시장가방이 완성 되었다.

시장가방의 전체 모습!

가방의 몸판을 잘 접어서 딸기 속에 집어넣는다.

끈을 조이면 사진과 같은 모습이다.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다가 비상시에 사용하면 좋다.

이 사장가방은 내게 선물을 준 친구에게 답례로 줄 생각이다.

친구가 이걸 보고 재밌어 할 모습을 상상하는 건 즐겁다.

코로나가 조금 물러나,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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