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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폐현수막으로 대형 시장가방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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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폐현수막을 이용한 재활용 아이디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작년에 현수막으로 가지고 시장가방을 여러 개 만들어서 식구가 많은 남동생과 막내동생에게 선물로 주었다.

마트를 다닐 때, 쓰면 좋겠다면서 주었는데...

막상 몸집이 큰 남동생이 드니, 조금 작아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남성들이 들고 다니기 좋을, 큼지막한 장바구니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요즘은 주말을 이용해 부부가 함께 마트를 가는 것이 일상인 까닭에 남자들이 들기 좋은 큼지막한 시장가방은 꽤 쓸모있어 보인다.

먼저, 깨끗하게 세탁한 폐현수막을 반으로 접어서 적당한 크기로 재단을 한다.

그 과정에서 가방끈도 두개 잘라 놓는다.

이번에는 가방이 큰 만큼 주머니를 달 생각이다.

시장가방에 주머니가 있으면, 운반 과정에서 자칫 빠지기 쉬운 작은 물건을 안전하게 담아 올 수 있다. 

가방의 한쪽 면에 위 사진처럼 조각을 잘라서 빙 둘러 박아 준다.

가방의 옆구리는 통솔로 바느질한다.

통솔은 겉에서 한 번, 뒤집은  다음 안에서 한 번 더 바느질하는 방법이다.

현수막은 올이 잘 풀리는 단점이 있는데, 통솔로 바느질하면 올처리가 깨끗해서 단정한 모양이 되고 올이 잘 풀리지 않아 튼튼하다.

겉에서 바느질할 때, 지그재그 스티치로 올을 정리해 주면 더 튼튼한 가방이 된다.

그러고는 바느질한 가방끈을 사진처럼 배치한다.

가방이 넙적한 까닭에 가방끈 간격은 16cm로 넓게 잡았다.

가방끈을 솔기 속에 넣어서 잘 고정시킨 뒤, 빙 둘러서 가방 입구를 바느질한다.

마지막으로 가방끈을 바깥으로 꺾어서 한 번 더 바느질해 준다.

짜잔~

완성이다.

주머니까지 달려 있어서 더 실용적인 모습이다.

폐현수막 시장가방은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의미도 있지만, 천이 질기고 가벼워서 마트에서 장을 많이 볼 때 아주 실용적이다.

또 트렁크에 아무렇게나 담아서 짐을 운반하기에도 좋다.

다음에 남동생을 만나면, 선물로 주어야겠다.

남동생이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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