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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망가진 스노우볼로 바늘꽂이(핀쿠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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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쁜 것들은 원래 스노우볼이었다.

이 위에 물이 담긴 투명 볼이 달려 있던 것이다.

그런데 값싼 스노우볼은 세월이 지나면서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 물이 오염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결국, 더럽게 된 볼을 떼어내고 나니 이렇게 받침대만 남았다.

그런데 받침대가 너무 예뻐서 뭔가로 다시 만들어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다.

나는 이것들을 이용해 바늘꽂이(핀쿠션)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틀과 어울릴 만한 천을 골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네모모양의 천을 육각형 모양으로 자른다.

동그란 형태도 상관은 없다.

나는 오리기 쉽게 육각형으로 잘랐다. ​

​그 안에 방울솜을 빵빵하게 넣고 실로 잘 꿰매서 볼을 만든다.

​솜을 넣어 만든 볼을 틀에 꼭꼭 넣어주면 끝이다.

틀의 깊이가 있어서 본드로 붙이지 않아도 잘 고정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예쁜 바늘꽂이가 완성되었다.

스노우볼이 망가져서 안타까워 했는데, 핀쿠션으로 재탄생된 모습이 무척 만족스럽다.

​다른 것도 똑같은 방법으로 만든 것이다.

​이건 틀에 볼륨감이 있어서 더 예쁜 바늘꽂이가 되었다.

두 개를 나란히 놓고 사진촬영을 했다.

망가진 물건을 전혀 다른 새로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은 재밌다.

한참 동안 잘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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