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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정보

버니나미싱 자동 실끼우개 교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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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미싱은 버니나 퀼트 에디션이다.
거의 20년이 되어 가는 미싱이다.
2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잘 돌아간다.
그런데 여기 저기 조금씩 부속품들이 고장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자동 실끼우개!

이 미싱에는 자동 실끼우개가 달려 있다.
이 기능은 정말 편리하다.
막상 망가지니, 별거 아닌 실끼우는 일이 너무 힘들다.
마침, 버니나 홈페이지를 가니 실끼우개 해더 부분을 판매하고 있었다.
얼른 주문을 하자!

그래서 배송받은 실끼우개 해더 부분!
통에 잘 담겨 판매되고 있었다.
그리고 안에는 설명서도 잘 갖춰져 있다.
단, 한글 설명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이 사진처럼 생겼다.
이 모습은 20년 된 내 미싱에 달려 있던 거랑은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인다.
'신제품이니까, 더 좋겠지!' 생각했다.

먼저, 미싱에서 바늘을 뽑고 노루발은 그대로 둔 채, 망가진 실끼우개를 교체해 보기로 했다.

손으로 뽑아볼까?
손가락에 힘을 꽉 주고 당겨보니...
안된다.

기구가 필요해 보인다.
나는 미싱 위 연필꽂이에 담겨있는 엽서칼을 뽑았다.
이걸로 해보자!
안된다~ㅠㅠ

그렇다면, 노루발을 제거하고 해보자!
다시 한번, 힘을 주어서....
안 된다....

안 되겠다.
열심히 해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나는 날카로운 송곳을 찾아왔다.
송곳을 틀에 꽂고 손가락에 힘을 주어 눌러보니...
역시, 안된다...ㅠㅠ

그렇다면, 두손으로 손목에 힘을 주고... 꽉 누르니...
딱!
소리를 내며 고장난 해더가 제거 되었다.

제거된 실끼우개 해더의 모습!
정말 오래된 낡은 모습이다.

나는 헝겊을 이용해서 실끼우개 부분을 깨끗이 닦았다.
기름때와 먼지를 깨끗이 닦고....

설명서에 나온 대로 해더를 꽂았다.
부착시키는 것은 너무 간단하고 쉽다.

그럼, 실을 꿰어 볼까?
바늘을 꽂고 노루발도 꽂았다.
그러고는 실을 꿰었는데....

잘 된다!
처음부터 송곳을 이용해서 제거를 했다면, 금방 교체했을 것이다.
신나게 다시 바느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자동 실끼우개는 미싱의 필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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