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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작아진 아이들 옷으로 퀼트가방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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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방은 여동생의 세 자매들이 어렸을 때 입었던 옷, 네 벌을 가지고 핸드퀼트로 만든 것이다.
원피스, 남방, 면브라우스들을 잘라 조각을 맞춰, '레일펜스기법'을 사용했다.
이 가방이 옷이었을 때를 촬영해 놓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작아진 자녀들의 옷은 지인을 주면 좋지만, 얼룩이라도 생긴 것은 남에게 주지도 못해 버리게 될 때가 많다. 
그럴 때, 얼룩진 부분은 잘라내고 나머지로는 생활용품을 만들면 좋다.
특히, 낡아서 해진 옷은 이런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옷들은 항상 소매끝이나 깃 같은 데가 낡아서 못입게 되지, 몸판은 늘 멀정하다.
그런 것들을 잘라서 잘  모아놓았다가 색깔을 맞춰, 뭔가 만들면 추억도 되고 절약도 된다.

이 가방은 내게 아이들 옷을 준 여동생에게 다시 선물로 주었다.
물론, 동생은 이 선물에 무척 감동했다.



이것도 바로 그 여동생의 아이들이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시절에 입었던 원피스로 만든 것이다.
원피스 모양을 최대한 살렸고, 무늬를 따라 머신으로 퀼팅을 했다.
이 가방도 여동생에게 주었고, 그녀는 좋아하면서 들고 다녔다. 
시원한 느낌이라 여름가방으로 아주 좋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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