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통바느질과 천연염색

천연염색 무명 다포만들기

반응형

천연염색 천들과 천연염색 분위기 나는 화학염색 천들을 1인치 간격으로 얇게 썰어 한보따리를 만들어 놓은 건 벌써 몇 달 전의 일이다.

지난 여름에는 너무 더워 바느질감을 쌓아놓고 손도 대지 못하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바느질 생각이 난다.

이 천들을 연결해서 차를 마실 때 바닥에 깔 다포를 만들 때 장식으로 쓸 것이다.

특히, 이 천들은 감물염색 천과 아주 잘 어울린다.

머신을 이용해서 연결을 했다.

조합은 무작위적으로 했다.

그걸 1인치 넓이로 자르고 남은 조각은 약간 크거나 작은 넓이로 잘랐다.

나는 이것들을 연결해, 천연염색 무명 다포를 만들 때 쓸 것이다.

평소엔 이렇게 한꺼번에 만들어 쓰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많이 만들어 놔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너무 많다. ㅋㅋ

머신으로 연결을 하고, 다리고, 또 롤커터로 써는 데 꼬박 3일이 걸렸다.

사진은 딱 절반을 완성했을 때 찍은 것이다.

이 다포는 옛날에 만든 것이다. 

감물로 물들이 무명다포인데, 바로 이런 걸 만들 때 쓸 것이다. 

이 다포는 소박한 한옥에서 차를 즐기시는 지인에게 선물로 보낸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천연염색 천들로 만든 것인데, 이번 것은 화학염색 천들도 섞여 있다.

그래서 이번 것이 좀더 알록달록한 느낌인데, 완성되면 어떨지 기대가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