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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청바지로 슬링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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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끈을 길게 늘인 슬링백을 크로스로 메고 다니는 것이 유행인 것 같다.

나도 그런 슬링백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인터넷에서 꼭 갖고 싶은 가방을 발견했다.

인터넷에는 평범한 천으로 만든 가방이었는데, 나는 청바지를 이용해서 만들기로 했다.

사진속 청바지는 작아서 못입게 된 바지이다.

너무 두꺼워서 큰 가방으로 만들기에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슬링백이 좋겠다.

먼저 청바지의 솔기를 뜯어준다.

허리띠는 나중에 가방끈으로 만들기 위해 잘 챙겨 놓는다.

이 가방은 번데기처럼 긴 모양이다.

중요한 패턴은 세 개가 필요하다.

깔데기모양의 패턴 두 개와....

긴 오각형모양의 패턴 하나!

이것들을 위 사진처럼 연결한다.

세로로 멜 걸 생각해서 청바지의 뒷주머니를 세로로 배치시켰다.

손수건과 같은 사소한 물건을 넣어 다니기에 좋고 단조롭지 않고 예뻐 보여서 디자인 면에서도 좋아보인다. 

이건 지퍼이다.

긴 지퍼를 준비해서 폭 3cm의 보더 두 장도 준비한다.

안감과 겉감을 합해서 4개의 보더가 필요하다. 

그걸, 안감+지퍼+겉감 순서로 위치시킨 뒤에...

바느질한다.

이때 겉감은 뒤집어서 놓고 꿰맨다.

바느질을 마치면, 바깥으로 꺾은 뒤에, 다시 한번 상침질 해준다.

상침질을 해야 지퍼가 들뜨지 않는다.

그렇게 지퍼의 양쪽을 바느질한다.

이제, 지퍼를 겉감은 겉감끼리 안감은 안감끼리 꿰매준다.

바느질을 마친 모양은 이런 형태가 된다.

양쪽에 나 있는 구멍을 이용해 뒤집으면!

바로 이렇게 된다.

가방의 몸판이 완성된 것이다.

이제, 가방의 어깨끈을 달 차례다.

사진은 끈을 연결시킬 조각이다.

사다리꼴 모양의 조각, 4개 준비한다.

넓은쪽은 가방의 몸판과 연결시킬 것이고 좁은 부분은 가방끈이 연결될 부분이다.

길이를 잘 재서 재단한다.

그 중 두 개를 사진처럼 가방 끝에 맞대어 놓고 바느질한다.

그 다음에 잘 접어서 가방끈을 연결한다.

위 사진처럼 시침핀을 꼼꼼하게 꽂고 바느질한다.

가방끈은 청바지의 허리띠로 만들면, 가방의 몸판과 어울려 예쁘기도 하고 튼튼해서 좋다.

가방끈 끝에 끈을 조일 수 있는 고리를 단다.

그리고 끈이 덜렁거리지 않도록 사진처럼 남은 천으로 고리를 만들어 달아준다.

마지막으로 지퍼의 보더를 안감과 함께 박음질로 꿰매준다.

이건 손바느질로 했다.

청바지의 원래 있던 바느질과 어울리도록 멋을 부려보았는데, 수고한 것에 비해 그다지 예쁘지는 않았다.ㅠㅠ

재봉틀로 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나는 안감으로 얇은 청바지의 주머니 부분을 이용했다.

그래서 가방 안쪽에도 주머니가 있다.

이 주머니는 정말 유용할 것 같다.

겉에 있는 주머니!

여기에는 중요한 건 넣지 않는 걸로!

짜잔~

가방을 멘 모습이다.

내가 예상한 대로 맘에 쏙드는 가방이 완성되었다.

앞모습은 이런 모양이다.

젊은이처럼 이 가방을 메고 산책을 나가봐야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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