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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재활용

안쓰는 넥타이로 핸드백 만들기 이 넥타이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제부가 쓰던 것이다. 나는 이것들 중 색깔이 어울릴만한 것을 조합해서 퀼트 핸드백을 만들 생각이다. 특히, 아버지에게 극진했던 막내동생에게 선물로 주면 좋을 것 같다. 남편 넥타이까지 섞여 있으니, 동생에게는 여러 면에서 기념이 될 것 같다. 넥타이들을 늘어놓고 보니, 자주색이 특히 눈에 띤다. 연로하신 아버지가 화사하게 보이길 바라셨던 어머니는 아버지 말년에는 붉은 빛 넥타이를 많이 사 드렸다. 얼마 전에 큰조각으로 가방을 만들고 남은, 좁은 넥타이 조각들을 모두 모았다. 그러고는 안정감을 주기 위해, 아이보리색이 섞인 넥타이를 사이에 넣고 연결을 했다. 알록달록한 넥타이들을 통일감 있게 연결하려면, 중간중간 밝은 톤의 천이 첨가되어야 차분해진다. 맨 가장자리에 배치한 .. 더보기
머신퀼트 미니크로스백 만들기, 넥타이리폼 이 넥타이는 몇 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것이다. 아버지의 유품들 중 내가 유일하게 챙겨온 것이 넥타이였다. 넥타이를 가지고 뭔가 만들어 볼 거라는 내 이야기를 듣고, "이건 나를 위해 만들어다오!" 하며 어머니께서 고른 것이 바로 이것이다. 어머니가 이 넥타이를 특별히 고른 이유는 여쭈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다만, 주황색이 잘 어울리는 어머니께 꼭 어울리는 물건을 만들어 드릴 수 있겠구나 했다. 나는 이 넥타이를 이용해서 어머니가 산책할 때 들고 다니기 좋은 작은 크로스백을 만들어 드리기로 했다. 이 가방은 머신으로 퀼팅을 하고 바느질도 재봉틀로 할 생각이다. 머신으로 누비면, 좀더 짱짱한 가방을 만들 수 있다. 먼저, 넥타이의 솔기를 잘 뜯는다. 부드러운 겉감만 가지고 바느질할 것이다. 가장 먼저,.. 더보기
재봉틀없이 넥타이로 퀼트 미니가방 만들기 이 넥타이는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것이다. 내가 대학원을 졸업할 당시, 어머니는 아버지와 셋이 기념사진을 찍자며 사진관으로 우리를 데리고 갔다. 어머니는 그날 내겐 멋진 정장을 한벌 사주시고, 아버지에겐 넥타이를 사주셨다. 그날 산 넥타이가 바로 저것이다. 그러고는 우린 깔깔거리며, 동네 사진관으로 갔다.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옛날의 일이다. 유행을 거의 타지 않는 이 넥타이를 아버지는 좋아하시면서 오래 매고 다니셨다. 나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이 넥타이를 가지고 작은 퀼트가방을 만들 생각이다. 먼저, 실밥을 살살 뜯어가면서 넥타이를 넓게 펼친다. 그러고는 원하는 사이즈로 재단을 한다. 안감을 먼저 놓고! 퀼팅솜을 놓고! 마름질한 천을 맨 위에 놓는다. 무늬가 아래 위가 구분되어 있는가, .. 더보기
안쓰는 넥타이 재활용 ​​이 넥타이는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것이다.아버지가 평소 즐겨 매셨던 것이다.나는 이 넥타이를 어머니께 얻어왔다.​솔기를 뜯고 넥타이를 펼치니 제법 넓다.위 사진은 넥타이를 펼쳐 울삼푸에 조물조물 빨래를 한 뒤 다린 상태를 찍은 것이다.그 사이 넥타이의 찌든 때까지 빠지니 더 예쁘다.​원래는 가로 무늬였던 것을 세로 무늬로 바꿔서 마름질을 했다.이걸로 어머니의 스마트폰 주머니를 만들어드릴 생각이다.노인회관에서 활동을 할 때, 스마트폰만 차고 계시면 편할 것 같아 이런 주머니를 생각했다. ​이렇게 넙적하게 마름질한 것은 솔기 없는 주머니를 만들기 위해서이다.원통형으로 만들어 솔기를 잘 감추면 솔기없는 맵시 있는 주머니를 만들 수 있다.퀼팅은 무늬의 선을 따라 간단하게 했다.천의 재질이 100% 실크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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