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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고장난 우산으로 스트링 장바구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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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세차게 비가 내리는 장마철이면, 우산이 망가지는 일이 생긴다.

이 우산도 망가져서 못쓰게 된 우산이다.

그러나 천은 너무 멀쩡해서 뭔가 만들고 싶어진다.

내가 우산천을 가지고 즐겨 만드는 것 중 하나는 시장가방이다.

가볍워서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고 방수까지 되니까, 비가 올 때도 사용하기 좋다. 

천을 우산에서 분리해서 반을 자른다.

그것을 반대로 위치시켜 놓고 중앙을 연결한다.

그러면, 넓은 평면으로 펼쳐진다.

그것을 원하는 모양으로 접어서 시장가방의 형태를 잡아준다.

나는 이번에는 조금 대형 사이즈의 장바구니를 만들 생각이다.

뭔가 사러 갔다가 본의 아니게 물품이 많아져서 가방 한가득 시장을 봐 올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 사용하면 좋을 가방을 만들 것이다.

가방의 엽구리를 튼튼하게 꿰매준다.

우산으로 가방을 만들 때는 한번 바느질을 하고 시접을 접어서 다시 한번 꿰매면 튼튼하다.

가방의 바닥을 삼각형으로 접은 뒤에 바느질한다.

이것은 완성된 가방의 바닥 모습이다.

이번에는 바닥을 넓게 만들었다.

가방의 사이즈를 키우면, 바닥도 넓어진다.

남은 천을 이용해서 가방의 손잡이를 만든다.

가방 입구에 손잡이를 잘 위치시킨 뒤...

표시한 가방 윗면을 바느질한다.

가방입구에 끈을 넣을 것을 고려해서 창구멍을 남겨놓고 바느질한다.

위 사진처럼 가방의 손잡이를 함께 꿰맨다.

빙 둘러서 꿰맨 뒤, 가방 손잡이를 바깥으로 꺾어서 한번 더 바느질한다.

그러면 가방끈이 튼튼하게 고정된다.

고무줄 고정장치가 달린 고무줄을 가방 입구에 넣는다.

짜잔!

완성이다.

고무줄을 넣어서 물건 양이 적거나 많거나 상관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방의 전체적인 모습이다.

마치 단지 모양의 시장가방이 되었다.

윗부분이 넓어서 정말 많은 양을 담을 수 있다.

또 우산을 묶는 끈을 그대로 이용해서 접어서 고정시킬 수 있다.

이렇게 접은 상태로 핸드백에 넣어서 장을 보러 가면 좋다.

우산천은 튼튼해서 시장가방으로 너무 좋다.

이번 장바구는 색깔도 너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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