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산성마을 한가운데 있는 방문자 센터의 모습이다.
마을 중앙, 넓은 공터에 방문자센터가 있다.
이 방문자 센터는 관광지의 '관광안내'와 같은 곳이다.
소박하고 단정한 전통 한옥으로 지은 건물 처마밑에는 청사초롱이 매달려 있어, 눈에 금방 띤다.
남한산성 방문자센터 안에는 관광을 돕는 팜플렛들이 다양한 종류로 잘 갖추어져 있었다.
그 종류가 하도 다양해 남한산성을 여러 차례 들러, 테마여행을 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 여기에 있는 자료들을 들고 다니면서 남한산성을 둘러보면, 전혀 어려움 없이 잘 구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프랑스어로까지 안내서가 마련되어 있었다.
불어를 가장 잘 하는 나로서는 너무 반가워, 프랑스어 브로셔도 하나 챙겼다.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만큼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안내인이 있는 건너편 자리의 모습이다.
뭔가 궁금한 것이 있다면, 이곳에 있는 분들께 문의를 구하면 되겠다.
바느질을 좋아하는 내가 주목한 것은 벽 높이 걸려 있는 공단 조각보이다.
자주톤의 알록달록 전통조각보가 방문자센터를 더욱 화사하게 보인게 했다.
벽에 건 조각보를 사진에 담기에는 너무 멀다, 안타까워 했는데...
우와! 의자에도 덮혀 있다!
크고 작은 사각형 공단 조각으로 만든 겹보다.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걸 깔고 앉는다는 것이 무척 아까워 보이지만, 아무나 앉는 자리를 이렇게 멋지게 꾸민 것이 대담해 보인다.
나도 공단을 가지고 아름다운 것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이 조각보를 보면서 했다.
남한산성 방문자센터는 아름다우면서도 품위있는 관광안내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