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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마는 세일하는 할인매장에서 믿기지 않겠지만, 1개에 1,000원하는 치마를 가지고 만든 것이다.
나는 폭이 그리 넓지 않은 치마를 두개 샀다.
그것을 뜯어, 양 옆 네군데만 비스듬하게 사다리꼴로 잘라 연결해 바로 이 치마를 만들었다.
여름에 시원하게 입을 짧은 밸리스커트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너무 허리에 주름이 많이 가서 맵시가 없다.ㅠㅠ
수선이 불가피하다.
나는 다시 마무리 지은 허리 부분의 바느질을 모두 뜯었다.
고무줄을 넣은 부분을 실밥따개로 한올한올 뜯는 건 좀 지루한 작업이었다.
그러고는 치마의 조각을 이루고 있는 솔기도 뜯었다.
그리고 그 조각들도 사다리꼴 모양으로 빗었다.
다시 네 부분을 빗게 되었다.
붙어있는 속치마도 겉감과 똑같이 재단했다.
앞에서 한 것과 합하면, 모두 8군데를 빗어준 것이다.
완성된다면, 위 사진과 같은 모양의 치마가 완성될 것이다.
자른 부분을 재봉틀로 박고 시접은 올이 풀리지 않도록 지그재그로 박아준다.
다시 허리를 마무리짓는다.
처음에 했던 것처럼 허리에는 고무줄을 넣을 생각이다.
고무줄을 넣을 넓이를 잘 재서 공간을 만들어 준다.
완성된 치마모습이다.
처음보다 확실히 맵시있는 모습을 수정이 되었다.
속치마도 거의 같은 색깔이라 겉감을 걷어올려 멋을 내면, 더 화려한 밸리치마로 활용가능하다.
더운 여름에는 치렁치렁한 치마보다는 이렇게 짧은 밸리댄스 치마를 입고 춤을 추는 것이 좋다.
아직도 나는 짧은 치마들을 입고 밸리댄스를 추고 있다.
여름이 가려면 아직도 많이 기다려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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