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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몇 년 전에 하늘풀님에게 만들어준 도장집이다.
도장 몇개가 담길 수 있는 아주 작은 퀼트파우치 형태이다.
며칠 전, 책상 서랍정리를 하는 하늘풀님 옆에서 구경을 하다가 발견한 것으로, 나는 이걸 만들어주어 놓고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도장집보다 하늘풀님이 지퍼손잡이에 달아 놓은, 일본 여행길에 사온 타코야끼를 들고 있는 스파이더맨 피규어가 너무 귀엽다.
이건 둥글게 해서 옆구리에 시접을 만들지 않고 연결을 했다.
시접은 도리어 바닥에 만들었다.
도장을 넣는 파우치로는 옆구리에 솔기가 없는 좋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솔기가 잇는 바닥은 톳톳해졌다.
바닥이 톳톳한 것도 도장집으로 좋아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엄청 작은 파우치는 거의 만들지 않는다.
크기가 작다고 해서 만들기가 쉬운 건 아니다.
도리어 작은 건 야무지게 마무리짓기 위해서 손수고가 더 많이 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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