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 바지는 수년전 어머니께서 잘 입으셨던 것이다.
살이 쪄서 더 못 입게 된 것을 내게 주셨다.
나에게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바지이다.
게다가 작은 키의 내게는 너무 길이가 길다.
그런데 천은 아직 쓸만하다.
게다가 보들보들 부드러운 천이 맘에 든다.
나는 이 바지를 이용해서 랩스커트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가장 먼저, 고무줄이 끼어있는 윗부분을 잘라내고 솔기를 모두 잘라 넓게 펼쳐준다.
바지통이 각각 한조각의 천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천은 더 맵시있는 치마를 만들 수 있다.
중앙의 분리된 부분을 연결시켜준다.
그러고는 윗면을 남겨놓고 세 면을 ㄷ자 모양으로 바느질해준다.
재봉틀을 이용해서 솔기를 약 1cm 가량 접어넣고 꿰매면 된다.
바지에 달려 있던 줄과 밑단을 잘라내면서 생긴 천을 이용해서 긴 끈을 두개 만든다.
그것들을 허리 부분에 위 사진과 같이 고정시킨 뒤에 허리를 바느질한다.
허리는 약 2cm 가량 접어서 바느질을 했다.
완성된 모습이다.
사진은 랩스커트를 반 접은 모양이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조금 긴 모양의 랩스커트가 완성되었다.
상상한 대로 치마로 만드니, 너무 예쁘다.
내게도 잘 어울리는 스커트가 완성되었다.
날이 풀려서 봄이 오면, 입고 다녀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