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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넙적한 조각들은 청치마에 주머니로 붙어있던 것을 떼어낸 것이다.
새 청치마에서 뗀 것이라 깨끗한 상태로 잘 보관되어 있었다.
무언가 쓸모있는 것을 만들고 싶어서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뭘 만들지 드디어 생각이 났다.
난 이것으로 조리개 주머니를 만들 생각이다.
예쁜 자수가 놓여 있어서 양옆에 자수가 놓인 멋진 주머니가 탄생하겠다.
두장을 서로 맞대어 바느질해 준다.
지그재그 스티치를 해서 올리 풀리는 것도 방지한다.
무엇보다 끝부분에 끈을 넣을 부분을 남긴다.
깔끔하게 끈을 조정할 수 있도록 시접을 넣어 바느질도 해 준다.
이건 안감으로 준비한 것이다.
안감도 겉감과 똑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만든다.
그러고는 딱 이런 모양으로 안감을 집어넣어서 창구멍만 남기고 입구도 바느질하고 뒤집는다.
바느질이 완성되었다면, 위 사진처럼 끈을 양옆으로 넣어준다.
그럼, 완성이다!
끈을 조인 모습!
내 맘에 쏙 드는 조리개 주머니가 되었다.
텀블러를 넣어다니기에 딱 좋은 크기이다.
안은 이런 모습!
귀엽고 발랄한 안감과 분위기 있고 차분한 겉감이 잘 어울리는 주머니가 되었다.
원한다면, 뒤집어서 사용해도 된다.
조리개 주머니는 항상 쓸모가 많은 실용적인 물건이고 만들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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