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있는 이케아(IKEA) 매장에 가면 절대로 빼놓지 않고 들르는 코너가 있다.
그곳은 바로 원단코너!
다양한 종류의 페브릭들이 항상 대기중이다.
대부분 순면 제품으로 얇기도 하고 두껍기도 한 다양한 천들로 가득하다.
얼마 전에는 사진속, 자주빛 꽃이 인쇄된 페르시아 전통 천을 닮은 원단을 사오기도 했다.
딱히 만들고 싶은 것이 있지도 않았지만, 꼭 이 천이 갖고 싶었다.
현재는 일시품절된 상태! 사놓길 잘 했다~ㅋㅋ
이것도 갈 때마다 들었다놨다 하는 천 중 하나인데, 색깔이며 무늬가 너무 강렬해 눈팅만 하다 돌아서는 천이다.
이번에도 그냥 돌아섰다.
식물도감처럼 예쁜 꽃들과 풀들이 그려진 이 천도 내가 엄청 좋아하는 것이다.
그런데 페브릭 코너에 있는 것은 내게는 너무 두껍다.
나는 같은 디자인이지만 얇은 천으로 된 이불보를 샀다.
예쁘기도 한데 할인까지 하는 제품을 만나면 나는이불보를 바느질감으로 산다.
이 새빨간 색깔의 천은 새로 나온 것이다.
'레드 앤 화이트 퀼트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는 내게는 구미가 당기는 제품이다.
미터당 5,900원! 너~무 싸다.
그러나 '우선 집에 있는 빨간 천을 다 쓰고 사자!' 큰 결심을 하고 그냥 돌아섰다.
이건 이불보를 찍은 것이다.
귀여운 디자인이다.
가격이 더 내리면 그때는 꼭 사야지~
이것도 이불보!
예쁘고 가격도 싸지만, 엄청 갖고 싶은 건 아니다. 사진만!
우웽!
그런데 일인용 이불보가 단돈 5,900원?
게다가 순면제품이다.
이번에는 이 이불보를 사갖고 왔다.
갈색계통 천들을 이용해 바느질을 할 때, 조합을 하거나 안감으로 좋아보인다.
이 천은 디자인보다 순전히 가격이 마음에 들어 샀다.
지금까지 싼 이불보를 그렇게 많이 샀어도 5,900원에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늬가 마음에 쏙 드는 이 천은 커튼으로 판매되고 있던 것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 덥썩 하나 들었는데, 폴리에스트르가 70%도 넘는 제품이다.
아무리 예뻐도 합성섬유는... 패스!
그러니 제품을 고를 때는 꼭 성분표시를 확인해, 자기가 원하는 것인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