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트소품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리스마스트리 컵받침 10년 전 퀼트를 배우는 초창기에 스트라이프 바느질과 바구니 만드는 걸 배우고 나서 남은 조각들을 가지고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컵받침이다.당시, 나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이 컵받침을 만들었다.그런데 실제로 가늘고 긴 천에 사선으로 붙이는 것이 엄청 어렵다는 걸 알았고 초보 퀼터로서 땀을 찔찔 흘리며 겨우 바느질을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이 컵받침은 여러 면에서 단점이 많은 물건이다.가장 먼저 천들의 색상은 어울릴지 몰라도 바탕천이 너무 짙어 크리스마스 트리가 덜 돋보인다.그 때는 천도 얼마 없었고, 이 둘이 서로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들떠서 바로 바느질을 시작했는데, 아마도 요즘이라면 한참을 기다릴지라도 꼭 어울릴만한 게 생각날 때까지 그냥 좀 묵혔을 것이다.또 퀼팅솜이 컵받침으로.. 더보기 퀼트도장집 이건 몇 년 전에 하늘풀님에게 만들어준 도장집이다.도장 몇개가 담길 수 있는 아주 작은 퀼트파우치 형태이다.며칠 전, 책상 서랍정리를 하는 하늘풀님 옆에서 구경을 하다가 발견한 것으로, 나는 이걸 만들어주어 놓고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도장집보다 하늘풀님이 지퍼손잡이에 달아 놓은, 일본 여행길에 사온 타코야끼를 들고 있는 스파이더맨 피규어가 너무 귀엽다.이건 둥글게 해서 옆구리에 시접을 만들지 않고 연결을 했다.시접은 도리어 바닥에 만들었다.도장을 넣는 파우치로는 옆구리에 솔기가 없는 좋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솔기가 잇는 바닥은 톳톳해졌다. 바닥이 톳톳한 것도 도장집으로 좋아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엄청 작은 파우치는 거의 만들지 않는다.크기가 작다고 해서 만들기가 쉬운 건 아니다.도리어 작은.. 더보기 자투리천 모아 퀼트소품 만들기 퀼트를 하다보면, 늘 조금씩 조각들이 남게 마련이다. 아무리 작은 조각이라도 버리기가 아까워, 정리를 해서 늘 모아놓는데... 얼마간 지나면, 이것들조차 한보따리가 된다. 그럼, 바느질을 할 때가 온 것이다.모인 조각들은 별 계획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잇는다. 삼각형을 곁들이는 것도 잊지 않는다. 삼각형은 단조로운 사각무늬에 변화를 만들어 패턴을 더 귀엽게 보이게 한다. 크기도 모양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이어붙인다. 사실, 이 조각들 이어붙이기는 단순노동에 가깝다. 아무 생각없이, 마음의 평정심을 찾고 싶을 때는 이 조각잇기는 아주 적격이다.그래서 완성된 한판! 이런 걸 더 크게 붙여서 작은 손가방을 만들기도 하고, 요만한 모양 두 개 정도면 파우치도 만들 수 있다. 나는 이런 걸 가지고 핸드폰 주머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