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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는 넥타이로 핸드백 만들기 이 넥타이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제부가 쓰던 것이다. 나는 이것들 중 색깔이 어울릴만한 것을 조합해서 퀼트 핸드백을 만들 생각이다. 특히, 아버지에게 극진했던 막내동생에게 선물로 주면 좋을 것 같다. 남편 넥타이까지 섞여 있으니, 동생에게는 여러 면에서 기념이 될 것 같다. 넥타이들을 늘어놓고 보니, 자주색이 특히 눈에 띤다. 연로하신 아버지가 화사하게 보이길 바라셨던 어머니는 아버지 말년에는 붉은 빛 넥타이를 많이 사 드렸다. 얼마 전에 큰조각으로 가방을 만들고 남은, 좁은 넥타이 조각들을 모두 모았다. 그러고는 안정감을 주기 위해, 아이보리색이 섞인 넥타이를 사이에 넣고 연결을 했다. 알록달록한 넥타이들을 통일감 있게 연결하려면, 중간중간 밝은 톤의 천이 첨가되어야 차분해진다. 맨 가장자리에 배치한 .. 더보기
안입는 바지로 앞치마 만들기 이 바지는 지금은 대학생이 된 조카들이 청소년 시절에 입었던 면바지이다. 이 바지를 이용해서 나는 앞치마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한 바지통에 달려 있는 주머니가 앞치마 주머니로 적당해 보여서 떠오른 생각이다. 게다가 자주색 체크 무늬가 앞치마로 잘 어울릴 것 같다. 바지통을 솔기대로 잘라서 펼친 뒤, 직사각형으로 재단을 한다. 바지통 하나는 허리끈 두 개를 재단하고 남은 걸 이용해, 몸판을 만든다. 위 사진 정도의 길이와 넓이라면, 적당하다. 저 둘을 재봉틀을 이용해서 붙인다. 겉에서 상침질을 한번 더 해 주면, 튼튼하기도 하면서 훨씬 맵시있는 모양이 된다. 앞치마의 몸판이 어느 정도 준비되었다. 이것을 허리가 될 윗 부분은 남겨놓고 나머지 세 면을 빙둘러 바느질한다. 약 1cm 정도 시접을 넣고 직선으.. 더보기
모시러닝으로 원피스잠옷 만들기 이번 리폼 작업은 이해하기 쉽게 이런 그림으로 만들어 보았다.ㅋㅋ 모시러닝과 치마를 붙여서 원피스잠옷을 제작한 것이다. 이 모시러닝은 정말 오래된 것이다. 러닝셔츠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신축성이 여름옷 속에 입을 수가 없다. 집에서 생활복으로 입으려고 해도 항상 바지나 치마를 곁들여야 한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고무줄로 허리를 조이는 것조차 너무 덥다. 이런 저런 이유로 옷장에서 세월만 보내고 있던 것이다. 이 치마는 조금 다른 이유로 역시 옷장 속에 쳐박혀 있던 옷이다. 이것은 속이 너무 비쳐서 꼭 속치마를 입어야 하는 옷이다. 여름치마인데, 속치마를 갖춰 입어야 하고 치마폭이 넓어서 역시 너무 덥다.ㅠㅠ 게다가 흰색 치마는 얼룩이라도 생길까봐 엄청 조심스럽다. 결국, 이 아이도 옷장속에서 스스로 낡.. 더보기
두꺼운 여름원피스로 점퍼스커트 만들기 이 원피스는 친한 동생이 옷을 정리하면서 준 것이다. 이 옷은 딱 내 스타일이다. 가슴에 놓은 수가 너무 예쁘고 원피스 색깔도 맘에 든다. 그런데... 너무 덥다! 특히, 수가 놓인 가슴부분이 너무 두꺼워서 우리나라 한여름 날씨에 적당하지 않다. 며칠 전, 이 옷을 입고 나갔다가 더워서 죽을 뻔 했다.ㅠㅠ 수정이 불가피하다. 나는 이 원피스를 점퍼스커트로 고쳐볼 생각이다. 속에 옷을 받쳐, 봄가을에 입으면 딱 적당한 옷이 될 것 같다. 점퍼스커트로 고치기 위해서는 양쪽 소매를 제거하면 끝이다. 아주 간단한 작업이다. 먼저, 천이 찢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소매의 솔기를 뜯는다. 기존의 솔기 부분을 안쪽으로 집어 넣고는 바느질할 부분을 시침핀으로 고정시킨다. 소매가 넓어서 이 옷은 바느질선을 따라서 그대로 .. 더보기
주머니예쁜 바지로 가방만들기 이 바지는 절친인 팀탐님이 뭔가 만들어 보라며 내게 준 대시구알(Desigual) 상표의 면바지이다. 멋있어서 그냥 입고 싶었지만, 내 몸에는 너~무 크다. 옷으로 리폼을 해보려고도 생각했지만, 달려 있는 장식들이 모두 너무 커서 나한테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ㅠㅠ 생활용품으로의 리폼이 불가피한 상황~ 무엇보다 이 바지는 주머니들이 너무 예쁘다. 앞면에도 이렇게 예쁜 주머니들이 달려 있고... 뒷면에 달린 주머니도 예쁘다. 이렇게 예쁜 주머니들을 이용해서 나는 가방을 만들기로 했다. 먼저, 앞판에 달린 주머니 둘을 오려냈다. 바지통의 솔기를 뜯어 펼쳐, 가방의 몸판을 만든다. 그러고는 오려낸 주머니를 몸판 중앙에 배치시킨다. 다른 하나도 똑같이 재단한다. 주머니를 재봉틀을 이용해서 몸판에 붙여준다. 그러.. 더보기
딸기 시장가방 만들기, 치마안감 재활용 나는 언젠가 꼭 딸기시장가방을 만들고 싶었다. 딸기 시장가방은 가방끝에 달려있는 주머니에 가방이 들어가면 딸기모양이 되는 것이다. 사실, 이 가방은 싼 가격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꼭 한번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다. 딸기 시장가방을 위해서는 딸기를 연상시킬 수 있는 빨강 땡땡이 무늬의 천과 초록색 천 약간이 필요하다. 위 사진처럼 앞뒤에 배치할 천을 각각 두장씩 준비한다. 가방의 몸판을 위해서 이번에는 치마를 리폼하면서 남은 안감을 사용할 생각이다. 마침 리폼과정에서 빨간색 안감이 생겼는데, 딸기와 잘 어울릴 것 같다. 옷의 안감은 얇고 가벼워서 휴대해 다니는 비상용 시장가방을 만들면 좋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기존 시장가방을 이용해서 본을 뜬다. 먼저, 손잡이 될 부분을 빙둘러서 꿰매준다. .. 더보기
아이들 옷으로 퀼트 토트백 만들기 이 옷은 얼마전 파우치를 만든 조카의 잠옷이다. 이번에는 다른 그림을 이용해서 퀼트토트백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프린트가 예쁜 아이들 옷은 퀼트소품 재료로 아주 그만이다. 이번에 이용할 그림은 바로 이것이다. 사진상으로 옷의 오른편에 위치해 있는 그림이다. 그림이 크지 않아서 작은 토트백을 만들 생각이다. 간단한 소지품을 넣어서 짧은 외출을 할 때 사용하면 좋겠다. 가방의 뒷판과 둘레를 두를 천으로 나는 빨간색을 골랐다. 위 사진처럼 보더와 뒷판을 대준다. 안감과 퀼트솜을 놓고! 그 위에 바느질이 끝난 탑(Top)을 놓는다. 이 셋을 잘 고정시킨 뒤에 퀼팅을 해 준다. 먼저, 어린왕자 그림을 따라서 퀼팅을 했다. 그러고는 바탕그림과 뒷감은 세로로 길게 누볐다. 퀼팅라인은 그림과 천의 분위기에 맞춰서 자유롭.. 더보기
머신퀼트 미니크로스백 만들기, 넥타이리폼 이 넥타이는 몇 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것이다. 아버지의 유품들 중 내가 유일하게 챙겨온 것이 넥타이였다. 넥타이를 가지고 뭔가 만들어 볼 거라는 내 이야기를 듣고, "이건 나를 위해 만들어다오!" 하며 어머니께서 고른 것이 바로 이것이다. 어머니가 이 넥타이를 특별히 고른 이유는 여쭈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다만, 주황색이 잘 어울리는 어머니께 꼭 어울리는 물건을 만들어 드릴 수 있겠구나 했다. 나는 이 넥타이를 이용해서 어머니가 산책할 때 들고 다니기 좋은 작은 크로스백을 만들어 드리기로 했다. 이 가방은 머신으로 퀼팅을 하고 바느질도 재봉틀로 할 생각이다. 머신으로 누비면, 좀더 짱짱한 가방을 만들 수 있다. 먼저, 넥타이의 솔기를 잘 뜯는다. 부드러운 겉감만 가지고 바느질할 것이다. 가장 먼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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