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바지는 자주 입지 않았지만, 허리가 작아져서 못입게 된 옷이다.
청바지를 못입게 되었을 때는 재활용해서 만들 것이 너무 많다.
특히, 이 바지처럼 주머니가 특색 있는 것은 미니크로스백을 만들면 좋다.
나는 중고등학생 조카들을 위해서 이 청바지로 크로스백을 만들기로 했다.
완성된 가방 하나!
이 가방의 뒤편은 앞 주머니를 이용했다.
경험상 청바지로 만든 크로스백은 발랄해서 청소년들이 모두 좋아한다.
가운데 칸엔 어울릴만한 색깔의 면으로 안감을 더해 준다.
가방 둘레는 손바느질로 공그르기 해준다.
공그리기 하면서 어깨끈과 단추고리를 다는 걸 잊지 말자!
가방에 잘 어울릴만한 단추를 선택한다.
마침, 코트에서 뗀 은색 메탈 단추들이 여러 개 있어서 이번에는 이 단추를 이용하기로 했다.
또 청바지에 달려 있는 벨트고리는 떼어내지 말고 장식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단추를 달고 가방 입구도 홈질로 한번 눌러 주고, 벨트고리도 다시 잘 달았다.
안을 살짝 들쳐보면 이런 모양이 된다.
또 하나가 완성이다.
이 가방들은 크기도 어느 정도 되어서 갤럭시탭 정도가 꼭 맞게 들어간다.
스마트폰은 물론, 간단한 소지품을 넣어서 다니기가 나쁘지 않다.
위 사진속 가방들은 다른 청바지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앞의 미니크로스백과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다.
반대편의 모습!
이 가방들은 모두 조카들을 줄 생각이다.
더 못입게 된 청바지가 있을 경우, 이렇게 가방을 만들어서 청소년 자녀들에게 줘도 좋을 것 같다.
그들이 입었던 바지라면, 더 추억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