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쪽매, '이가을'의 규방공예 관련 그림책 '이가을'이라는 작가의 '쪽매'라는 그림책은 순전히 바느질과 관려한 이야기 때문에 관심이 간 책이다.이 책 속에 나오는 바느질 도구와 규방공예 작품 그림들이 너무 예쁘다.또 조각을 이어 덧댄 쪽매의 치마와 저고리도 참 예쁘다.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바느질과 전통 공예품들이 얼마나 곱고 예쁜지 보여주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다.그러나 스토리는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내용은 유치하고 어설프고.... 완성도가 너무 부족한 작품이다아무리 그림이 예뻐도 책에서 스토리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물론, 내 생각이다. 그래도 바느질관련 예쁜 그림들이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림작가와 스토리작가가 함께 협업해서 좀더 재밌으면서도 예쁜 그림의 규방공예 그림책을 만들었으면 참 좋았겠.. 더보기 블라우스리폼, 밸리댄스 여름용 의상 만들기 이것은 10여년 전에 사서 즐겨 입었던 '블룸스베리'(Bloomsbury) 블라우스다.그런데 이제 너무 낡았다.블라우스에는 작은 보플까지 피어서 더는 외출복으로 입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그러나 나는 평소 내가 너무 좋아했던 거라 버리기 아까웠다.잔잔하게 달려 있는 프릴이 눈에 띈다.뭔가 리폼을 해보자!나는 먼저 블라우스의 솔기를 뜯었다.옷을 리폼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솔기를 뜯어야 한다.여름 블라우스이니 만큼 천의 양이 많지 않다.ㅠㅠ나는 얼마 안되는 천과 프릴을 이용해 밸린댄스를 위한 여름용 탑을 만들 생각이다.먼저 작은 천들을 연결해 탑의 몸통을 만들었다. 그리고 가슴 부분에 프릴을 달 생각이다.시침핀으로 주름을 잡아서 탑과 연결한다.프릴을 바이어스로 감싼다.이 바이어스 부분엔 고무줄.. 더보기 갑갑한 원피스, 평상복으로 고치기 이 줄무늬 원피스는 어머니께서 사주신 것이다.얇으면서도 부드러운 순면 제품으로 살에 닿는 천의 느낌은 좋은데...외출복으로 입기에는 조금 촌스럽고, 집에서 입기에는 갑갑하다. 갑갑한 이유는 목을 감싸고 있는 뻣뻣한 깃때문이다.또 프릴이 달린 주름치마도 집에서 입는 옷으로 너무 펄럭인다는 느낌이다.하지만, 그외에 전체를 감싸고 있는 천은 너무 좋다.그래서 과감하게 리폼을 시도했다.먼저 목을 갑갑하게 휘감고 있는 깃을 떼어냈다.실밥따개로 솔기를 뜯어내고 더 뭔가 하지 않고 그 상태 그대로 빙 둘러 손바느질로 공그르기를 했다.또 주름이 달린 치마도 뜯어냈다.그러고는 주름을 펴서 다시 바느질을 했다.이건 재봉틀로 박았다.빙 둘러 한번 박고 솔기를 꺾어서 겉에서 한번 더 눌러 주었다.그렇게 완성된 평상복!.. 더보기 샤워커튼으로 방수 파우치 만들기 이 시원해 보이는 천은 며칠 전 이케아에서 산 샤워커튼이다.세일 상품으로 다른 것들에 비해 가격이 싸기도 하고, 여름에 시원해 보일 것 같아서 얼른 하나를 집어들었다.그런데...우리 집 욕실 길이에는 너무 길다.그냥 걸어놓고 싶었지만, 수선이 불가피하다.더욱이 욕실에서 바닥에 끌리게 되면, 곰팡이의 위험이 높아 수선을 서두르지 않을 없었다. 한뼘이나 되는 길이를 싹뚝 잘라내고, 재봉틀을 이용해 길이를 조정했다.그러고 나니, 꽤 쓸모 있는 폭과 길이의 방수천이 생겼다.게다가 무늬가 예뻐서 더 뭔가 만들고 싶다.나는 이 천을 4등분해서 파우치를 두 개 만들었다. 방수가 되는 천이니,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다닐 때, 물에 젖은 물건을 담아다니면 좋겠다.안감도 같은 천으로 했다.다른 천을 더 곁들이지 않고.. 더보기 머신퀼트로 가방 만들기 이 퀼트가방은 머신으로 만든 것이다. 핸드로 퀼팅을 하면 정성도 느껴지고 꼼꼼한 바느질 솜씨가 살아 있어서 멋스럽기도 하지만, 시간이 없거나 손목까지 아픈 요즘 같은 때는 머신으로 퀼팅을 하는 것도 좋다. 평소 핸드로 퀼팅을 할 때처럼 패치워크한 모양대로 워킹풋노루발로 퀼팅을 했다. 가방 뒷판의 모습! 격자무늬로 선을 긋고 역시 워킹풋 노루발을 이용했다. 기계적인 느낌의 머신퀼트가 핸드퀼트보다 덜 예쁘긴 하다. 그래도 핸드로 하면, 3~4일 족히 걸릴 일을 하루에 모두 끝냈다. 머신으로 퀼팅을 하면, 톳톳해지는 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최근에는 손목이 자주 아파서 핸드로 퀼팅하는 건 자제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그러고보니, 머신으로 퀼팅을 해도 아름다움엔 손색이 없다. 이 가방도 역시 .. 더보기 벌집패턴으로 퀼트 크로스백 만들기 이 벌집모양의 손가방은 내가 정말 좋아했던 가방이다.벌집패턴은 섬세하게 바느질 해야 해서 조각 하나하나를 모두 손바느질로 패치워크하고 퀼팅도 핸드로 한 손수고가 많이 든 가방이었다.너무 천을 알록달록 배치한 까닭에 옆에 있는 천에서 물이 들어 얼룩강아지가 되고 말았다.군데군데 주름이 잡혀서 더 번짐이 심한 것 같다.게다가 싫증이 나기도 했다.그런데 너무 손수고 많이 들어가 아깝기도 하고, 아직 낡지 않아 좀더 쓰고 싶은 마음에 나는 리폼을 시도하기로 했다. 먼저 과감히 가방을 해체했다.그리고 세탁기에 팍팍 돌려 깨끗하게 빨았다.언제 얼룩강아지였던가 싶게, 말갛게 때가 빠졌다. 나는 이 둘 중 한 조각을 그냥 반을 접어서 양옆을 꿰매고 바닥을 만들었다.그리고 바이어스를 두르고...그렇게 단순한 모.. 더보기 생활한복바지 평상복으로 고치기 도전 이 바지는 하늘풀님이 좋아하면서 즐겨 있는 생활한복 바지이다.너무 낡아 밖에서 입기에는 후줄해 보이지만, 아직 튼튼해서 실내복으로 자주 입던 것이다. 그런데 고무줄없이 묶어야 하는 허리조임 방식이 불편하단다.평상복으로 입기에는 좀 거추장스러운 상황을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에 편한 고무줄 바지로 고쳐주겠다고 먼저 나섰다.하늘풀님도 좋다고 쾌히 승낙을 했다. 나는 바쁜 중에도 이 바지를 고쳐보고 싶은 마음에 다른 걸 제쳐놓고 바지를 고치기 시작했다.가장 먼저 허리띠의 솔기를 뜯어냈다.허리띠를 뜯어내니, 바지의 몸통이 드러났다.생활한복 바지는 워낙 밑위가 길어서 따로 허리띠를 달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그러고는 허리의 주름을 펼치니, 바지통도 엄청 넓다.그런데 바로 여기서부터가 문제였다.보시다.. 더보기 허리 작아진 치마 고무줄 넣어 고치기 허리띠가 분리된 이 치마는 내가 즐겨 입었던 치마 중 하나이다.그런데 살이 찌면서 치마가 맞지 않는다.살을 빼서 입을 거라고 작년부터 옷장에 쳐박혀 있던 것인데...이제 더 살을 뺄 자신이 없다.ㅠㅠ버리기는 아깝고 그냥은 도저히 입을 수가 없으니, 수선을 시도해 보자!나는 허리띠와 몸통부분을 분리했다.나는 딱맞는 허리띠에 주름이 잡혀 있는 치마들이 많다. 이 치마도 그런 형태라서 나는 허리띠를 분리해 내고 몸체에 고무줄을 넣어 입을 생각이다.그런데 이것은 허리를 접어서 고무줄을 넣으면, 치마가 너무 짧아질 것 같다.나는 떼어낸 허리띠를 이용해 고무줄 넣을 부분을 만들어 붙이기로 했다.허리띠 중앙을 이등분하니까, 이렇게 긴 끈이 생겼다.그걸 적당히 입고 벗기 편한 길이로 마름질해서 치마본체와 함께.. 더보기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