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티션 디자인, 프랑스 기차역의 재밌는 파티션 이곳은 프랑스 렌(Rennes)의 기차역 대기실 풍경이다.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편한게 앉아서 기차를 기다릴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의자들도 있고 컴퓨터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책상형의 좌석들도 존재한다.그중에서 내 눈길을 끈 건 1인용 책상이 달린 좌석에 주위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도록 설치된 '파티션'이다.이 파티션은 패브릭 재질의 몸체에 스텐레스 스틸 받침대로 고정되어 있었다.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파티션의 모서리가 지퍼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파티션 전체를 길게 고정시킨 지퍼는 무척 견고해 보인다.작동도 잘 될 것 같은 모습이다.지퍼를 한번 내려보고 싶은 짓궂은 생각이 들었다.ㅋㅋ사람들은 이 파티션 안 의자에 앉아 엎드려 졸면서 길고 지루한 열차를 기다리기도 하.. 더보기 추억의 전통자수 액자 한눈에 봐도 너무 오래되어 보이는 이 액자는 어머니로부터 받아온 것이다.이사를 하느라고 짐을 정리하는 어머니댁에 보관되어 있던 것으로, 내가 고등학생일 때 수놓은 전통자수 액자이다.한쌍으로 이 액자가 하나 더 있다.사실, 이 자수는 내가 수놓은 것이지만, 이건 동생의 자수수업 실습작품이다.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동생의 가사 실습으로 수놓은 자수 작품이다.동양자수를 잘 놓지 못하는 동생을 대신해서 자진해서 내가 놓은 것으로, 당시에도 나는 바느질하는 걸 좋아했다.나는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입시공부로 바쁜 와중에도 이 자수를 정말 즐겁게 놓았던 기억이 난다.어머니는 너무 잘 했다고 수를 놓자마자 액자로 만들어 주셨다.그리고 80이 다 되신 어머니는 "이제 네가 간직해라!" 하시며, 내게 이 .. 더보기 앤틱 수동 싱거(Singer)재봉틀 이 수동 앤틱 재봉틀은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3일을 머문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찍은 것이다.재봉틀에는 선명하게 'SINGER'라고 적혀 있다.싱거는 세계 최초의 재봉틀 상표이다.싱거재봉틀 중에서도 정말 오래된 버전이라는 걸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다.이 숙소의 주인 여성은 실제로 이 재봉틀을 이용해 여러가지 바느질 소품을 만드는 것 같았다.재봉틀에는 실이 걸려 있었고, 내가 도착 한 날에는 곁에 바느질감도 한가득 쌓여 있었다.나는 이 재봉틀을 작동시켜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주인에게 양해를 구해 한번 작동시켜보아도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돌아와서 했다.작동이 아니더라도 만져만 봤어도 좋았을 걸! ㅠㅠ맵시있는 몸통에, 재봉틀에 그려진 그림도 너무 멋지다.나도 전기를 쓰지 않고 발을 굴러서 작.. 더보기 티셔츠 재활용, 퀼트 쿠션만들기 이 티셔츠는 유니클로에서 산 하늘풀님의 것이다.팀버튼 감독의 '플랑캔위니' 영화를 소재로 한 그림을 마음에 들어한 하늘풀님이 즐겁게 입던 것이다.외출복으로는 너무 낡았지만, 아직 집에서 생활복으로 입기에는 적당하다.그러나, 만약 이 티셔츠를 재활용하길 원한다면 이 정도에서 사용을 멈추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재활용하기에 너무 낡은 상태가 된다.하늘풀님은 뭔가 다른 것을 만들보라며, 내게 셔츠를 주었다.이런 크기라면 쿠션이 좋겠다.나는 쿠션을 제작하기 위해 셔츠의 그림만 정사각형으로 반듯하게 잘랐다.그러고는 천을 좀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 뒷면에 아사면을 댔다.풀기가 있어서 다림질하면 천에 딱 달라붙는 아사면이 있다.이런 아사면은 얇은 천이나 메리아스 직물로 뭔가 만들 때 유용하다. 아사면을 붙인 뒤.. 더보기 프랑스의 알래즈 브레이츠(à l'aise Breizh) 기념품가게 이 헝겊으로 만든 물건들은 프랑스의 '알래즈 브레이츠'(à l'aise Breizh) 기념품 가게에서 본 것들이다.'알래즈 브레이츠'는 프랑스 브르타뉴지방의 특산품 상표이면서 체인점의 이름이기도 하다.알래즈 브레이츠의 뜻은 '브르타뉴에서 편안하게' 정도 쯤 되겠고, 'Breizh'는 Bretage의 브르타뉴식 언어이다. 이번에 갔더니, 이 기념품 가게가 도시마다 더 많이 늘었다.알래즈 브레이츠의 제품은 다른 기념품에 비해 더 고급스럽고 예쁜 것이 특징이다.물론, 더 비싸기도 하다.특히, 브르타뉴지방에 존재하는 도시들의 특징들을 그림으로 담은 행주나 에코백과 같은 물건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나는 이 많은 것들 중에서 '모를래'(MORLAIX)의 고가철교와 옛날 집들이 그려진 행주를 샀다.튼튼한 캠퍼.. 더보기 손수건 가장자리 손질하기 귀여운 캐릭터 '올리브'가 그려진 이 물건은 손수건이다.이건 여성친화도시를 선언한 안양시에서 행사기념품으로 시민들에게 나눠준 물건이다.무료로 배포한 기념품답게 가장자리 마무리가 너무 허접하다.천은 부드러운 순면으로 품질이 좋은데, 가장자리가 너무 허술하게 바느질 되어 있어서 나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서랍에 쳐박아 놓았더랬다.가장자리를 다시 바느질해서 쓸 생각으로 손수건을 꺼냈다.먼저 시접을 얇게 접어서 시침핀을 꽂는다.시침핀은 두 세 개 정도 일정한 간격으로 꽂으면 된다.시침핀을 옮겨 꽂으며 바느질하면 훨씬 쉽게 꿰맬 수 있다. 최대한 손수건 천과 비슷한 색깔의 실로 공그르기해 준다.위 사진은 시침핀 바로 옆까지 공고르기한 모습이다.하늘색 실 덕분에 실땀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사방을 빙.. 더보기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원단 이 화려하고 예쁜 천들은 프랑스의 원단가게 TOTO에서 본 크리스마스 천들이다.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프랑스는 어디나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원단 가게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한 다양한 재질의 천들이 수북히 쌓여있다.이 빨간 천도 크리스마스 소재의 원단이다.이 천이 가장 마음에 든다.나는 렌에서 여행 초기에 이 천들을 보았다.귀국하기 직전에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20일 뒤에 다시 왔더니....마침, 세일 중이다.표기된 제품들은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한다.크리스마스천들도 세일상품에 해당된다.나는 '행운이다!'하면서 좋아했다.그러나 직원에게 물어보니, 30유로이상 사야 30% 세일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그러나 크리스마스 천들이 너무 촌스럽다!지난번에 보았.. 더보기 생말로(Saint-Malo)여행기념품, 특색있는 에코백들 '요즘은 에코백이 유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프랑스도 예외는 아니다.아니, 어쩜 우리나라보다 에코백이 더 유행인 듯 하다.어디를 가나 에코백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특히, 관광지의 기념품 가게에는 그 도시의 특색을 담은 에코백들이 옛날보다 많이 눈에 띈다.위 사진속 에코백들은 프랑스 서북부 '생말로'(Saint-Malo)라는 도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바다의 도시답게 바다를 소재로 한 에코백들이다.다양한 파랑색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이 에코백은 바다 바탕에 닷이 그려져 있다.다소 평범한 소재!그런데 이 에코백은 범상치가 않다.가방에 그려진 계단이 바로 그것인데!생말로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알아볼 그림이다.이건 바로 생말로 봉스쿠르(Bon-Secours) 해변에 위치한 수영장.. 더보기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