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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정보

단추 재활용, 단추 버리지 마세요! ​​이것들은 내 단추 보관 병들이다.나는 리폼하기 위해 옷을 분해할 때 생기는 단추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았다가 재사용하고 있다.병은 각각 단추 모양과 크기에 따라 구분해서 담아놨다.이렇게 챙겨 놓으면, 필요한 단추를 고르기가 훨씬 쉽다.​이것은 며칠 전에 만든 가방이다.이 가방에 단 단추는 내가 좋아하면서 잘 입었던 시슬리 치마에 달려 있던 것이다.십년도 더 전에 입다가 너무 낡아서 치마는 옷수거함에 쓰레기로 버릴 때 단추는 예뻐서 떼어 놨다.그런데 어울리는 물건을 찾지 못해 계속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쓴 것이다.​이 단추도 내가 무척 좋아하는 것이다.수십년 전 엄마의 크로크다일 스웨터에 달려 있던, 진짜 가죽으로 만든 단추이다.스웨터는 낡아서 오랜 전에 버렸고, 입다가 떨어져 부모님 댁에 뒹굴고 있.. 더보기
손에 안 맞는 가위, 손잡이 고치기 ​​이 가위는 어머니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다.어머니께서 시집오실 때 사오신 것이니, 55년도 더 된 것이다.항상 아끼며 잘 보관해 오던 것을 내게 주신 것이 몇 년 전이고, 헝겊은 커녕 종이도 잘 안 잘리는 것을 가위가는 분에게 맞겨 썩썩 잘 들게 만든 건 최근의 일이다.그런데...사실, 이런 가위는 내가 별로 좋아하는 가위는 아니다.왼손잡이인 나는 오른손잡이를 위해 평범하게 나온 가위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오른손잡이용 가위의 손잡이에 패여 있는 홈들은 가위질을 할 때마다 엄지손가락 아래 부분에 압박을 주기 때문이다.하지만,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이 가위는 쓰고 싶다.생각 끝에 나는 가위 손잡이를 삼베 끈으로 빙 둘러 감기로 했다.움푹움푹 패인 곳이 삼베끈으로 감춰지니, 훨씬 낫다.그러나 끈을 감는 .. 더보기
쿠션에 지퍼 다는법 ​​쿠션을 만들 때는 지퍼를 달아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늘 뒤따른다.그러나 생각보다 지퍼 다는 것은 어렵지 않다.먼저 천을 두조각 낸다.먼저 큰 조각을 지퍼 노루발을 이용해서 지퍼 왼쪽 면을 바느질한다. ​이제 작은 조각을 바느질한 지퍼 위에 덮는다.지퍼를 달 때는 시접을 충분히 넓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또 지퍼를 완벽하게 달기 위해 시침핀을 꽂아 주면 더 쉽게 바느질을 할 수 있다.​두번째로 바느질 할 때는 지퍼노루발의 바늘 방향으로 반대로 바꿔주어야 한다.위 사진에서처럼 지퍼가 시작되는 부분을 왔다갔다 두세번 반복해서 바느질해 주면 튼튼하다.쿠션은 뚱뚱한 솜을 넣다 뺐다 하는 만큼 양쪽 가장자리를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그러고는 지퍼에 바싹 붙어서 끝까지 바느질한다.마무리단계도 역시 왔다갔다 하.. 더보기
인치자와 로타리 커터(Rotary Cutter)로 반듯하게 천자르기 ​​사진은 내가 천을 재단할 때 사용하는 인치자와 '로타리 커터' 모습이다.가로, 세로 인치가 표시된 넓적한 인치차는 천을 정확한 크기로 재단하기 너무 편리하다. 자로 길이를 재어 연필로 선을 긋고 가위로 재단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게다가 폭이 좁은 센티미터자로는 사방을 정확한 크기로 자르기가 너무 힘들다.이럴 때 인치자와 로타리 커터를 이용해서 바느질감을 이용하면 너무 편리하다.​날이 둥근 모양으로 된 '로타리 커터'는 단번에 천을 자를 수 있다.커터기에 달려있는 빨간 버튼을 눌러 놓으면, 칼날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고정이 된다. 쓰지 않을 때는 이 버튼을 눌러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검은색의 손잡이를 눌러서 손목에 힘을 주어 밀면 천이 잘 잘린다.이럴 때, 왼손으로는 인치자를 꾹 눌러 준다... 더보기
이케아(IKEA) 원단, 바느질감으로 좋아요! ​​광명시에 있는 이케아(IKEA) 매장에 가면 절대로 빼놓지 않고 들르는 코너가 있다.그곳은 바로 원단코너! ​다양한 종류의 페브릭들이 항상 대기중이다.대부분 순면 제품으로 얇기도 하고 두껍기도 한 다양한 천들로 가득하다.​얼마 전에는 사진속, 자주빛 꽃이 인쇄된 페르시아 전통 천을 닮은 원단을 사오기도 했다.딱히 만들고 싶은 것이 있지도 않았지만, 꼭 이 천이 갖고 싶었다. 현재는 일시품절된 상태! 사놓길 잘 했다~ㅋㅋ ​이것도 갈 때마다 들었다놨다 하는 천 중 하나인데, 색깔이며 무늬가 너무 강렬해 눈팅만 하다 돌아서는 천이다.이번에도 그냥 돌아섰다. ​식물도감처럼 예쁜 꽃들과 풀들이 그려진 이 천도 내가 엄청 좋아하는 것이다.그런데 페브릭 코너에 있는 것은 내게는 너무 두껍다.나는 같은 디자인이지.. 더보기
유럽의 옛날 재봉틀 난 재봉틀을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게다가 그것이 오래된 것이라면 꼭 찍는 편이다.한번은 프랑스 렌에서 특별히 바느질과 관련된 물건들로만 꾸며진 골동품시장에서 아주 귀엽고 오래된 재봉틀을 보았다. 한눈에 봐도 엄청 오래된 재봉틀이라는 걸 알겠다.손으로 돌려 바느질을 한다고 했다.파는 사람은 아직도 잘 작동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는데, 과연 정말 그럴지 의문이 든다. 이 재봉틀도 그날 골동품 시장에서 본 것이다.이렇게 오래되고 작은 재봉틀들은 생전 처음 보는 것이다.재봉틀 초기 모델이었을까?가격도 엄청 비쌌지만, 늘 짐을 걱정해야 하는 여행객인 나는 그저 사진에 이들 모습을 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위 사진은 프랑스 렌에서 살았을 때, 우리 동네 끌뢰네 벼룩시장에서 본 것이다.발판을 눌러 수동으로 작동되는.. 더보기
반짓고리속 가위 이야기 수년 전 일본 여행길, 동경의 아사쿠사 근처 가위가게에서 하늘풀님이 사서 내게 선물한 쪽가위다.그 가위가게는 장인이 직접 만든 가위들을 팔고 있었다.쪽가위는 실을 끊을 때, 꼭 필요하다.사각사각 정말 잘 든다. 이 가위는 품질도 좋지만, 너무 예쁘다. 이 가위는 지난 봄,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하는 친구가 한국을 잠시 들렀을 때, 프랑스에서 나를 위해 사온 선물이었다.나는 이걸 보자마자, "학가위다!"라고 탄성을 터뜨렸고, 바로 학가위를 알아보는 나를 보고 친구도 매우 흡족해했다.바느질을 열심히 하는 내가 생각나 이 가위를 샀다고 했다.학가위는 천을 곡선으로 오리거나 섬세하고 깊게 헝겊에 가위밥을 주어야 할 때, 꼭 필요한 도구이다.그러나 나는 학가위는 너무 비싸서 사지 못하고 그저 그 기능을 할.. 더보기
치마 고무줄 허리띠 만들기 ​​치마를 만들때 허리띠를 다는 건 중요하다.허리띠가 어떠냐에 따라 맵시있는 치마가 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치마가 되기도 한다.나는 치마의 허리띠로는 두꺼운 고무줄을 애용한다.가장 먼저 허리를 재서 둥굴게 만든 고무줄을 헝겁으로 감싸 재봉틀로 중간을 밖는다.그때는 고무줄을 최대한 늘여서 바느질한다.완성된 허리띠는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다.​이제는 치마에 주름을 잡는다.허리띠의 고무줄을 감싼 천과 같은 길이가 되도록 신경을 쓴다.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어도 다음 단계에서 조정이 가능하다.앞에 만든 허리띠와 치마를 시침질한다.두꺼운 실로 눈에 잘 띄고 나중에 풀러내기 좋게 뚜벅뚜벅 홈질로 시친다.이때 주의할 점은 허리띠의 안이 될 부분을 먼저 시친다.​시침질을 다 끝냈다면, 이제 재봉틀을 이용해 시친 부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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