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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바느질이야기

월정사 달국시의 아름다운 모시발

by 바느질하는 찌꺼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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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 주차장에는 '달국시'라는 카페를 겸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

달국시라는 이름이 너무 예뻐서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식당안을 빼꼼히 들여다 보았는데, 식당안에 걸려 있는 모시발들이 너무 예뻐보인다.


내가 이곳에 식사를 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순전히 이 발들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한 날 들러 식사를 했다.

실내장식보다 더 상냥하고 친절한 주인장과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국수요리도 먹고...

원하는 대로 바느질한 장식품도 보았다.

작은 창가에 매달아 놓은 조각을 이용해 만든 모시발!

너무 귀엽고 예쁘다.

마음에 드는, 자유로워 보이는 디자인이다.

이건 그저 모시를 뚜벅뚜벅 썰어그 아래 꽃수를 놓은 천을 겹으로 둘렀다.

아주 소박하고 단정한 느낌의 모시발이다.

꽃수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수입된 거칠게 수놓은 제품 같았다.

그래도 식당의 주방에 걸 이런 정도의 모시발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솜씨좋은 수가 없어도 충분히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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